2024년 1월 26일 금요일, 팰팍(Palisades Park)에 위치한 민권센터에서 ‘한인 정체성 운동 아카데미'(AKIM, 아낌)의 제7회 정기총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 총회에는 약 15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새로운 대표로 박병찬(박병찬) 임원이 선임되었으며, 2024년의 새로운 사업 계획과 예산안이 승인되었다. 또한, 공석이었던 임원 자리에 김순상(김순상)이 선임되었다고 밝혔다.
아낌은 올해 주요 행사로 2023년 말부터 시작된 ‘부모님 전상서 감사편지쓰기 대회’를 오는 5월 12일 어머니날 행사와 연계해 진행하기로 했다. 더불어 홍익학당이 주관하는 학술세미나와 개천절 행사를 비롯하여, 매월 둘째와 넷째 금요일에는 정체성의 근원을 탐구하는 아카데미 강좌를 민권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한민족 고유의 정체성과 인류보편적 가치를 잇는 홍익인간 실현의 장으로서, 한반도 주변의 역사적 왜곡에 대응하며 한민족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대표가 된 박병찬은 “올 한 해는 인류 전체에게 중대한 변화의 해가 될 것”이라며, “자주성을 공고히 하고 변화를 주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중 패권 경쟁, 제3세력의 등장, 인공지능과 4차 산업 혁명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력에 주목하며, 이러한 환경적 변화를 어떻게 선도적으로 이끌어가느냐에 따라 아낌과 한인사회의 경쟁력이 결정될 것임을 언급했다.
정기총회는 참석자들의 새해 결의와 미주 한인사회가 지향해야 할 공동체 선도의 중요성에 대한 논의로 마무리되었다. 박병찬 대표는 “서로를 아끼고, 공동체와 지구를 아끼는 마음으로 한 해를 보내자”고 당부하며, 아낌이 한인사회 내에서 긍정적 변화를 이끄는 중심이 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