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에서는 2월이 시작되었지만, 날씨는 겨울처럼 춥지 않아 보인다. 오늘 오후 주 전역에서 기온이 50도대 초반(섭시 10도대 초반)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눈보라가 몰아칠 것 같은 징후는 없다.
그러나 기상 전문가들은 이달 중반, 발렌타인 데이 즈음에 주요 기상 패턴의 변화가 일어날 강력한 징후가 있다고 말한다. 이들은 이 변화가 추운 기온과 눈의 위협을 높일 것이라고 믿는다.
뉴저지주의 기상학자 카일 리히(Kyle Leahy)는 “뉴저지에서는 눈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꽤 좋은 패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 요소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며, “아직 몇 주 남았지만, 이런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평소보다 높다”고 덧붙였다.
현재 뉴저지와 미국 동부 지역은 태평양에서 서쪽에서 동쪽으로 따뜻한 공기를 밀어내는 강한 제트 기류로 인해 평소보다 온화한 기온을 경험하고 있다. 리히에 따르면, 다음 주까지 이 제트 기류는 “상당히 약해질 것”이라고 한다. 2월 둘째 주에 다시 강해질 수는 있지만, 이전만큼 강하지 않을 것이며, 더 따뜻한 공기를 지금보다 훨씬 서쪽으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가 일어나면, 기상학자들은 하와이 북쪽에서 큰 저기압 지역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히는 “이것이 알래스카 서해안을 따라 큰 고기압 능선을 형성하게 되며, 북극의 모든 찬 공기가 이동하게 된다”고 말했다.
태평양의 제트 기류는 두 개의 파동 모양으로 나뉠 것으로 예상되며, 하나는 알래스카로 북상한 후 남하하고, 다른 하나는 멕시코 서부의 바하 캘리포니아 지역으로 남하할 것이다. 리히는 이러한 기상 패턴으로 미국 동부 지역이 추운 공기와 해안 폭풍을 더 많이 경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두 요소는 뉴저지 지역에 눈을 가져다줄 수 있다.
리히는 “2월 하반기는 상당히 추우면서 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보통 뉴저지에서 가장 눈이 많이 내리는 달이다. 큰 눈보라가 몰아칠 것이 확실하지는 않지만, 추운 기상 패턴이 형성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한다.
새로운 패턴은 상당한 기간 지속될 수 있다. 리히는 “이 패턴이 형성되면 3월 초까지, 아마도 첫 주에서 10일까지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3월 중순이 되면 기후학적으로 기온이 따뜻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