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북부 지역의 퍼세익 강이 범람하면서 패터슨, 웨인, 리틀 폴스 지역에서 심각한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 모리스 카운티(Morris County), 퍼세익 카운티(Passaic County), 에섹스 카운티(Essex County)를 관통하는 이 강은 지난 월요일의 폭풍으로 인해 수위가 10피트 이상 상승했다고 국립기상청은 밝혔다.
특히, 패터슨 지역에서는 학교가 잠정 휴교되고, 주요 도로가 폐쇄되는 등 큰 혼란이 발생했다. 긴급 구조대는 홍수로 집안에 갇힌 주민들을 구조하는 작업을 벌였다. 패터슨 교육청은 모든 학교를 이번 주 동안 휴교하고, 학생들은 2024년 겨울 방학이 끝난 후에 학교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리틀 폴스 지역에서는 수일 전부터 주민 대피 명령이 내려졌으나 많은 주민들이 여전히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웨인 지역에서는 비상사태가 선포되었다. 이곳 주민들은 홍수로 인해 집을 떠나야 했으며, 일부 도로는 여전히 통제 중이다.
홍수로 인한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은 피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리틀 폴스 주민 잔넷 마르티네즈(Jeanette Martinez)는 “다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겠다”며 대피하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웨인 지역의 라토야 마르체시니(Latoya Marchesini)는 “도로가 막혀서 일하러 갈 수도 없었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한편, 이번 홍수는 기후 변화로 인한 극단적인 날씨 현상의 결과로 풀이된다. 웨인의 한 주민은 “5년 안에 두 번이나 100년 만에 한 번 있을 법한 폭풍을 겪었다”고 말했다.
뉴저지 주민들은 이번 홍수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주간에도 피해 복구에 매진하고 있다. 기업들 역시 홍수로 인해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어, 지역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