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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 퍼진 온난한 기후로 화이트 크리스마스 힘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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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월, 미국 전역에 온난한 기후 패턴이 형성되면서, 뉴저지(New Jersey) 지역을 포함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크리스마스까지 평균 기온보다 높은 온도가 예상된다고 미국 기후 예측 센터(Climate Prediction Center)가 밝혔다.

뉴저지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실망스러운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후 예측 센터와 기타 기상 예보기관들은 12월 중순부터 크리스마스까지 뉴저지를 비롯한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평소보다 따뜻한 기온과 강수량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날씨가 온화해지고, 폭풍이 비 대신 눈을 가져올 확률이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뉴저지에 위치한 사설 기상 예보 회사인 웨더웍스(WeatherWorks)의 기상학자 카일 리히(Kyle Leahy)는 “현재 나타나고 있는 대기 패턴은 특히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 말에 따뜻한 기온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리히에 따르면, 아시아 상공의 고기압대가 이동하고, 열대 태평양의 따뜻한 수온에 의해 발생하는 강한 엘니뇨 현상이 이번 온난화 추세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다음 두 주 동안, 강력한 제트 기류가 태평양에서 미국 대부분 지역, 특히 동부 지역으로 따뜻한 공기를 밀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기후 예측 센터는 뉴저지와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크리스마스까지 보통보다 적은 강수량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한편, 미시간 주의 MLive.com 기상학자 마크 토레그로사(Mark Torregrossa)는 “이번 주 말과 다음 주에 도래할 상층 공기 패턴은 12월 말이 아닌 10월 말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지상에서도 비교적 온화한 기온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리히와 스티븐 디마티노(Steven DiMartino), 몬머스 카운티(Monmouth County)에 위치한 NY NJ PA 웨더 회사의 수석 예보관은 12월 온난화 패턴이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1월 중순경에는 기온이 다시 떨어지고, 뉴저지 지역에 눈보라가 몰아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뉴저지 지역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눈이 내리길 바라는 사람들에게 디마티노는 역사적으로 이 지역의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릴 확률은 10%에 불과하다고 상기시킨다. 그에 따르면, 어느 정도 측정 가능한 눈은 크리스마스 이후, 아마도 새해부터 더 가능성이 높으며, 1월과 2월에 가장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디마티노는 화요일에 자신의 초겨울 예측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그는 엘니뇨 패턴에 의해 우리 지역에 12월과 초 1월에 평균 기온보다 높은 온도가 예상되며, 1월 중순부터 3월 초까지 겨울 폭풍의 가장 큰 위협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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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kberg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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