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에서 식료품 가격이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미국 내 다른 대부분의 주들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새로운 보고서가 나왔다. 컨슈머 어페어스(Consumer Affair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식료품 가격은 지난해보다 5.3퍼센트 상승했다. 2022년에 비해 상당한 개선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년간 가격은 25.5퍼센트나 급등했다.
뉴저지에서는 지난 12개월 동안 식료품 비용이 6.8퍼센트나 올랐다. 이는 펜실베니아, 버몬트, 메릴랜드, 웨스트버지니아 등 단 네 개의 주만이 이보다 더 큰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보고서는 미국 각 주별로 식료품 가격 상승률을 조사하기 위해 15개 카테고리의 식료품 가격 데이터를 150,000개의 매장에서 실시간으로 수집했다. 11월 중순 기준, 식품 가격 상승이 가장 큰 주들은 주로 북동부와 중앙 대서양 연안 주에 집중되어 있었다.
가장 높은 식료품 가격 상승을 보인 주들은 다음과 같다:
- 펜실베니아: 8.2퍼센트
- 버몬트: 7퍼센트
- 메릴랜드: 7퍼센트
- 웨스트버지니아: 6.9퍼센트
- 뉴저지: 6.8퍼센트
반면, 식품 비용 상승률이 가장 낮은 주들은 미국 전역에 걸쳐 있었다. 콜로라도는 2.9퍼센트의 상승률로 가장 낮았으며, 그 뒤를 이어 애리조나, 노스캐롤라이나, 미시간, 버지니아 등이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보고서에 수집된 데이터는 각 식료품 카테고리별 가격 상승이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 다양하게 나타났음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전국적으로 곡물, 콩, 파스타 가격은 12개월 동안 1.5퍼센트 상승했지만, 콜로라도에서는 이러한 제품들의 가격이 오히려 하락하여 1년 전보다 거의 2퍼센트 저렴해졌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주별로 가격이 다르게 나타나는 다른 요인들로는 공급과 수요뿐만 아니라 지역 노동, 유틸리티, 세금, 부동산 비용과 같은 간접비용이 있다. 예를 들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밀 수출 감소는 빵, 크래커, 시리얼 등의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