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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대형 홍보회사, 코로나19 대출금 부당 수령 후 2.3백만 달러 반환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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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New Jersey) 주의 대형 홍보 및 로비 회사 MWW가 코로나19 대출금 반환에 합의했다. 이 회사는 허가받지 않은 상태에서 연방 코로나19 대출 200만 달러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MWW는 미국 검찰과의 합의에 따라, 총 229만 달러를 반환하기로 했다. 이 금액에는 이자와 허위 주장 법(False Claims Act)에 따라 제보자 에이단 포시스(Aidan Forsyth)에게 지급되는 22만 9천 달러가 포함되어 있다. 이 법은 개인이 미국 정부를 대신해 소송을 제기하고 회수금에서 일부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포시스의 변호사 에릭 자소(Eric Jaso)는 포시스가 MWW의 전 직원이 아닌 뉴욕 출신의 기업가라고 밝혔다. 자소 변호사는 포시스의 주장이 정부에 의해 조사되어 부당하게 취득된 세금을 회수할 수 있었다며 그의 행동을 칭찬했다.

MWW는 성명을 통해 코로나 구호 자금 신청 시 실수가 발생했으며, 이는 전 고위직 직원의 실수로 벌금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21년에 법이 변경된 이후 외국 대리인 등록법(Foreign Agent Registration Act, FARA)에 따라 등록된 상태에서 급여 보호 계획(Paycheck Protection Plan) 대출을 받았다. 이 등록으로 인해 회사는 대출 자격을 상실했다고 정부는 밝혔다.

MWW의 마이클 켐프너(Michael Kempner) 대표는 민주당의 유명한 정치 기금 모금가이자 기부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전 대통령에 의해 백악관 공동체 솔루션 위원회에 임명되었으며,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의 대선 캠페인을 포함한 여러 민주당 대선 캠페인을 위한 기금 모금 행사를 조직했다.

이 회사는 뉴저지(New Jersey) 주 크리스 크리스티(Chris Christie) 전 주지사의 Stronger than the Storm 캠페인 입찰에서 승리해 2500만 달러 계약을 수주했다. 이 캠페인은 연방 구호 자금으로 자금을 지원받았으며, 미국 주택도시개발부 감사국은 입찰 과정에서 몇 가지 결함을 발견했다.

2023년 1월에 제출된 법정 문서에 따르면, MWW는 2021년 2월경 소기업 협회 PPP 대출 200만 달러를 신청하면서 외국 대리인으로 등록할 필요가 없다고 거짓으로 증명했다. 법무부 외국 대리인 등록법 문서에 따르면, MWW는 지난 6년 중 최소 4년 동안 FARA에 등록되어 있었다.

MWW는 2017년 이스라엘 관광부를 대표하기 위해 외국 대리인으로 등록했다. 2022년에는 폴란드 은행을 대표하기도 했다. MWW는 미국 검찰과의 조사에 협력했으며, 합의에서 어떠한 책임도 부인하고 대출금 전액과 이자, 배상금을 포함한 총 206만 달러를 반환하기로 동의했다. 이 중에는 포시스의 제보에 대한 22만 9천 달러의 보상금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 사건은 뉴저지 주의 사업체 운영자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제시하며 공공 자금의 적절한 사용과 투명한 관리의 필요성을 상기시킨다. 대출금 반환 합의는 사업체들이 정부 지원금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정확한 정보와 신청 절차를 따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이는 특히 외부 감사나 조사의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는 대형 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게도 해당하는 사항이다. 정부 프로그램을 통한 지원금을 신청하거나 관리할 때는 항상 철저한 검토와 준수가 요구된다. 이는 뉴저지 주뿐만 아니라 모든 사업체에게 해당하는 보편적인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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