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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독감 주의보: 뉴욕·뉴저지 감염 급증, 백신 접종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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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내 독감 유행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뉴욕과 뉴저지 주에서의 독감 감염률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어 보건 당국이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장하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근 보고에 따르면, 지난주 대비 독감 감염자 수가 전국적으로 4% 상승했다. 특히 중남부, 남동부, 서부 해안지역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독감으로 인한 입원 환자도 이전 주 대비 36% 증가한 2721명으로 보고되었다.

뉴욕시의 경우, 일주일 동안 독감 감염자 수가 58%나 급증했다. 11월 첫 주에 600명이었던 감염자 수가 다음 주에는 981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 전체로는 62%, 뉴저지주는 56%의 감염 증가율을 보였다.

CDC는 현재 뉴욕주와 뉴저지주의 독감 위험 수준을 ‘최소’로 분류하고 있지만, 올 겨울 독감이 더욱 확산될 가능성을 고려하여 주민들에게 건강 유지를 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특히 루이지애나(Louisiana)주에서는 독감 유행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며, 미시시피(Mississippi)·조지아(Georgia)·사우스캐롤라이나(South Carolina) 등에서도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다.

통상적으로 독감 시즌은 12월에서 1월 사이에 시작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올해는 더 일찍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CDC는 전국적으로 독감 발병 건수가 78만 건 이상이며, 입원 환자는 8000명, 사망자는 490명에 달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현재 미국 내 독감 백신 접종률은 성인 35%, 어린이 33%로, 전년 대비 다소 감소한 상태다. 그러나 CDC는 독감 백신이 올해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와 잘 맞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 백신 접종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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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kberg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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