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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의회 선거에서 민주당의 압승이 가져온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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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주의 의회 선거에서 민주당이 대승을 거둔 배경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었다. 이번 선거는 공화당이 의회에서 세력을 확대하고자 했으나 민주당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며 주 의회의 우위를 더욱 공고히 한 결과로 이어졌다. 주 상원에서는 기존의 10석 우위를 유지하면서 주 의회에서는 5석을 추가로 얻어 12석의 우위를 차지했다.

먼저, 공화당은 문화 전쟁과 같은 사회적 이슈에 주목하며 ‘부모의 권리’와 해상 풍력 개발 등을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은 공화당이 과장하거나 허위 문제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방어적인 태세를 취했다.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는 이번 선거 결과가 공화당의 의제를 거부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뉴저지 주민들은 공화당의 문화 전쟁 전략이 뉴저지에 침투할 경우 좌파적인 입장을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스테이시 슈스터(Stacy Schuster)는 주 내 여러 지역에서 공화당이 승리를 거뒀으나, 입법 수준에서의 실패를 극복하기 위한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지역 후보들이 경제성, 과발전, 세금 문제, 정부의 투명성 등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언급했다.

공화당은 메일 투표에서 여전히 민주당에 뒤처져 있었으며, 조기 개표에서 민주당이 3대 1의 비율로 앞서나갔다. 이는 저조한 투표율 속에서도 민주당이 지속적으로 메일 투표 확대 정책에 집중해 온 결과이다.

또한, 로 웨이드(Roe v. Wade) 판결 무효화 이후 처음으로 벌어진 입법전에서 민주당은 낙태 문제에 중점을 두었다. 민주당은 공화당의 통제 하에 낙태 권리가 축소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며 이슈를 활용했다.

민주당은 2021년의 패배에서 교훈을 얻어 경제적 문제에 더 집중하기로 결정했고, 이는 선거 결과에 반영되었다. ANCHOR 재산세 감면 확대와 StayNJ 세금 감면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의 정책을 펼치며 이번 선거 직전에 선거용 수표까지 발송했다.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는 중간 선거에서 민주당이 역사적 경향을 깨고 승리를 거둠으로써 민주당이 현재 좋은 상태에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평가했으며 2025년 머피 주지사의 임기가 끝나고 그의 후임을 선출하는 주지사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는 루앤 피터폴(Luanne Peterpaul) 변호사가 뉴저지 입법부에 당선된 첫 번째 공개적인 LGBTQ+ 여성으로, 그리고 코드이 밀러(Codey Miller)가 1990년대에 태어난 첫 번째 입법부 멤버로 역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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