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전역에 걸쳐 고품질의 유치원 교육을 보편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필 머피(Phil Murphy) 뉴저지 주지사가 주 정부와 연방 자금을 활용하여 1억 1천만 달러 이상을 유치원 시설 건설 및 개보수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뉴저지 교육협회(New Jersey Education Association) 주최 행사에서 이루어졌으며, 이 자리에서 머피 주지사는 지난 6년 간의 예산을 통해 유치원 확장을 위한 재정을 증액해왔다고 언급했다. 특히 지난해 예산에는 모든 학군이 아닌 경제적으로 불리한 학생들이 많은 학군만을 대상으로 했던 것과 달리, 처음으로 모든 학군을 대상으로 하는 시설 확장을 위한 1억 2천만 달러가 포함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머피 주지사는 최근 예산에서 유치원 교육 예산을 3억 1천만 달러 이상 증액하고 약 9천 개의 새로운 자리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교육부 대변인인 마이클 야플(Michael Yaple)은 머피 행정부 기간 동안 약 13,700명의 어린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195개 학군에서 주정부 지원 유치원 프로그램이 도입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개별 보조금은 11만 3천 달러에서 1천3백만 달러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피 주지사는 공립학교와 교사들을 목표로 삼았던 이른바 극단주의자들에 대한 비판도 가했다. 그는 “우리 도서관에서 책을 금지하고, 학교 교육 과정에 정치적 의제를 도입하려 한다”며 “진실의 빛을 어둠 속으로 밀어넣고 학교를 공포와 위협의 어둠으로 뒤덮으려 한다”고 비난했다. 특히 그는 LGBTQIA+ 커뮤니티의 청소년들을 침묵과 고립으로 몰아넣는 정치인들이 위험할 뿐만 아니라 잠재적으로 치명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교사들에게 “무조건적으로 여러분의 편이 되겠다”고 다짐하면서, 미국 역사를 공부하고 배우는 것, 교실 안에서 자유롭고 개방된 토론을 장려하는 것, 어린이의 마음을 열고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것 모두 애국주의의 행위라고 말했다.
이번에 자금 지원을 받게 될 학교 목록에는 아틀란틱 카운티(Atlantic County)의 데이븐포트 초등학교, 버겐 카운티(Bergen County)의 엘름우드 파크 학군, 티넥(Teaneck)의 브라이언트 학교, 소머셋 카운티(Somerset County)의 소머빌 보로우 등이 포함되어 있다. 전체 프로젝트 비용은 약 1억 1천3백만 달러로 추정되며, 이 중 주정부가 최소 40퍼센트를 부담하는 형태로 지원될 예정이다.
새로운 보조금을 받게 될 30개 프로젝트에는 이미 전체 필요 예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주정부와 지방 정부의 몫이 포함되어 있으며, 추가 자금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이러한 지원은 궁극적으로 학교 시설의 용량을 늘려 고품질의 유치원 교육을 더 많은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뉴저지 교육협회 회장인 숀 M. 스플러(Sean M. Spiller)는 이번 자금 지원이 주의 어린이들의 성공과 주의 장기적 번영에 있어서 최선의 투자라며, 모든 가정이 유치원 교육을 원할 때까지 기회를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머피 주지사의 약속이 세대를 거쳐 큰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