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미국에서 낙태에 대한 헌법상 권리가 소멸한 것은 럿거스대학교의 학생들인 린 후버트(Rin Hubert)와 줄리안나 던(Julianna Dunn)에게 여전히 아픈 기억이다. 그들은 뉴저지에서 낙태가 합법적으로 허용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21개 주에서 낙태 권리가 침해되고 LGBTQ 커뮤니티에 대한 공격이 일어나는 것을 목격하면서, 심지어 이곳에서도 자신의 몸에 대한 자율성이 완전히 보장되지 않을 수 있다고 느낀다고 말한다.
두 학생 모두 11월 7일 투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법이 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느끼나요? 아니오, 그렇지만 누구도 확실하지 않습니다.”라고 역사 전공생인 던이 말했다. 그녀는 플로리다 같은 주에서 가장 개인적인 결정이어야만 하는 선택이 정치적 논란의 먹이가 된 사람들에게 “진정한 공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유권자들은 뉴저지의 민주당이 다음 달 선거에 의지하고 있는 바로 이러한 유권자들이다. 최근 몇 주 동안, 그들은 모든 120석이 넘는 주 의회의 민주당 지배를 이어가며, 낙태와 피임에 대한 합법적인 접근을 이어나가는 당의 행적을 강조하는 데 전력을 기울였다.
필 머피(Phil Murphy) 뉴저지의 민주당 대표 주지사는 낙태 권리 지지를 “합불 인정 테스트”라고까지 부르며 모든 후보에게도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우리 주변에 위협이 많다.”라며 머피가 말했다. “우리는 여성의 선택권을 법률화했고, 다른 주에서 낙태를 찾는 여성들이 송환되지 않도록 했다. 우리는 생식 건강 관리를 위한 자금을 세 배로 늘렸다. …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내 책상에 법안을 올려놓는 의회가 없으면 일어나지 않는다.”
럿거스 대학의 이글턴 공공이익 여론조사 센터의 소장인 애슐리 코닝(Ashley Koning)은 뉴저지의 민주당이 여성과 소녀들이 이 권리를 잃을 현실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낙태에 대해 계속 캠페인을 벌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것은 많은 지난 선거 주기에 끓어오르던 문화 전쟁 이슈들의 더 큰 국가적 이야기의 일부다. 민주당이 선거 연도가 아닌 해에 새로운 유권자들을 동원하려 할 때, 이러한 문제들은 특히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이와 같은 추세는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선거 연도가 아닌 해에도 불구하고, 각종 진영이 강렬한 메시지를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략가들은 이러한 이슈들이 투표율을 높이고, 특히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정치적 열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