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줄 II 통제 약물 처방전 이전 가능해져 ADHD 환자들의 약물 접근성 향상 기대
뉴저지주에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처방전을 약국 간에 이전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지난 4월 22일 승인된 상원 법안 3388(S3388)은 스케줄 II 통제 약물 중 ADHD 치료제 처방전을 한 약국에서 다른 약국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트로이 싱글턴(Troy Singleton) 상원의원이 발의했으며, 민주당 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스케줄 II 약물은 의학적으로는 가치가 있지만 오남용 가능성이 높은 약물로 분류되며, ADHD 치료에 사용되는 메틸페니데이트(리탈린)나 암페타민 계열 약물(애더럴) 등이 이에 해당한다. 기존에는 이러한 처방전을 약국 간에 이전하는 것이 제한되어 있어, 환자가 한 약국에서 약을 구할 수 없을 경우 의사에게 새로운 처방전을 다른 약국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해야 했다.
이번 법안은 연방 규정을 준수하는 조건 하에 약사들이 ADHD 치료제 처방전을 다른 약사에게 직접 이전할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환자들의 약물 접근성을 향상시킬 전망이다. 특히 약품 부족 상황에서 환자들이 처방약을 더 쉽게 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연방 규정이 변경되어 스케줄 II-V 통제 약물 처방전을 환자 요청 시 면허가 있는 약국 간에 최초 조제를 위해 1회에 한해 이전할 수 있게 되었다. 뉴저지주는 이미 스케줄 III-V 통제 약물 처방전의 이전을 허용하고 있었으며, 이번 법안으로 스케줄 II 약물까지 그 범위가 확대됐다.
법안에 따르면, 전자 건강 기록 시스템을 판매, 임대 또는 사용 허가하는 벤더들은 스케줄 II 통제 약물 처방전을 전자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연방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다만, 원격 의료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원격 의료 기관에는 이 요건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 법안은 승인 후 60일 후에 발효될 예정이며, ADHD 환자들에게 더 효율적인 처방전 이전 과정을 제공함으로써 필요한 약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