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꽃가루 시즌 본격화로 알레르기 환자들 고통 증가
꽃가루 시즌이 절정에 접어들면서 알레르기 증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콧물, 재채기, 두통, 심지어 부비동염까지 꽃가루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나는 증상들이 이 시기에 집중된다.
현재 나무 꽃가루가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으며, 앞으로 몇 주간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봄철 식물 성장이 활발해지면서 잔디 꽃가루도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많은 사람들이 영향을 받게 된다.
꽃가루란 종자식물에서 발생하는 미세포자의 집합체로, 보통 미세한 먼지처럼 보인다. 꽃을 피우는 모든 식물, 즉 나무, 꽃, 잔디 등이 꽃가루를 생산한다. 식물이 번식하기 위해서는 ‘수분(pollination)’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는 같은 꽃/식물 내에서 또는 한 식물에서 다른 식물로 꽃가루를 전달하는 과정이다.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모체 식물에서 생성되는 번식은 제한적이다. 이러한 이유로 식물들은 번식 기회를 제한할 수 있는 환경적 영향을 보완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많은 양의 꽃가루를 생산한다.
꽃가루는 매우 가볍고 바람에 쉽게 날려 때로는 수 마일을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수분매개체에 의해 전달될 수도 있다. 수분매개체는 새부터 곤충까지 다양하며, 벌새, 꿀벌, 나비 등이 그 예이다. 많은 날아다니는 새와 곤충들이 한 식물에서 다른 식물로 꽃가루를 옮길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매우 효율적이다.
꽃가루는 식물이나 꽃의 수컷 생식 부분이다. 꽃가루의 목적은 같은 종의 식물과 꽃을 수정시키는 것이다. 수분이 이루어지면 번식 과정이 끝나고, 씨앗이 생성되어 땅에 떨어지거나 동물과 새들에 의해 먹혀 다른 위치에 떨어져 원래 식물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새로운 식물을 만들 수 있다.
우리가 이러한 작은 꽃가루 미세포자를 들이마실 때, 그것들은 소량의 수용성 단백질을 방출하고 이들은 눈, 입, 코 주변의 점막에 모인다. 만약 우리 몸이 특정 꽃가루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꽃가루를 침입하는 세균처럼 반응할 것이다. 일단 침입자로 인식하면, 반응을 일으키고 히스타민을 생성하여 신경을 자극하고, 이는 침입하는 꽃가루를 몸에서 제거하기 위해 가려움증과 재채기 과정을 강화한다. 이러한 반응은 개인의 신체와 그 반응 방식에 따라 경미하거나 심각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