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납세자들이 세금 환급을 기다리는 가운데, 미국 국세청(IRS)이 환급금을 더 빨리 받을 수 있다는 여러 잘못된 정보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전화 문의, 이메일 발송, 문자 응답, 추가 서류 제출 등의 행동이 환급 속도를 높인다고 생각하는 납세자들이 많지만, IRS는 이러한 방법들이 환급 속도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IRS에 따르면 전자 신고(e-file)와 계좌 이체(direct deposit) 신청이 환급금을 가장 빨리 받을 수 있는 방법이며, 환급 상태를 확인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IRS 웹사이트의 ‘내 환급금은 어디에?(Where’s my refund?)’ 도구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한다.
IRS는 일부 납세자들이 국세청이나 세금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에 전화하면 환급 날짜가 빨라지거나 최소한 더 정확한 환급 날짜를 알 수 있다고 믿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IRS는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내 환급금은 어디에?’ 도구에서 전화하라는 안내가 없는 한 IRS에 전화할 필요가 없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전화로 환급 정보를 원하는 납세자는 800-829-1954번의 자동 환급 핫라인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 핫라인은 ‘내 환급금은 어디에?’ 도구와 동일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세금 성명서(tax transcript)를 요청하는 것이 환급을 빠르게 하는 비밀 방법이라는 소문도 사실이 아니라고 IRS는 밝혔다.
해당 도구를 사용하면 전자 신고 후 약 24시간 후에 업데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 종이 신고서를 제출한 경우에는 도구에서 업데이트를 확인하기까지 약 4주가 소요된다. 전년도 세금 신고서를 전자 제출한 경우에는 업데이트가 표시되기까지 약 3~4일이 걸린다고 IRS는 설명했다. IRS는 이 도구를 하루에 여러 번 확인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정보는 보통 밤사이에 하루에 한 번만 업데이트되므로 하루에 한 번 확인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IRS는 근로소득세액공제(Earned Income Tax Credit)를 청구하는 것과 같은 일부 세금 신고는 자격 확인을 위한 추가 검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처리하는 데 더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도구를 확인했는데 아직 환급 입금 날짜가 표시되지 않더라도 당황할 필요는 없다. 대부분의 환급은 21일 이내에 이루어지지만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IRS는 설명했다. 또한 은행이 계좌 이체를 처리하는 데 며칠이 걸릴 수 있으므로 인내심을 갖는 것이 좋다.
도구에 표시된 환급 금액이 예상과 다른 경우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으며, 조정이 이루어진 경우 IRS는 설명 서한을 우편으로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납세자는 특정 금융 의무를 상쇄하기 위해 환급금이 감액된 경우 재무부의 재정 서비스국(Bureau of the Fiscal Service)으로부터 서한을 받을 수도 있다고 IRS는 설명했다.
IRS 전화번호 및 기타 도움 옵션은 irs.gov/help/let-us-help-you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