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국내선 항공편 이용 시 REAL ID가 필수가 되는 연방 정부의 최종 기한이 불과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5월 7일부터 미국 내 모든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REAL ID, 강화된 ID(Enhanced ID), 여권 또는 기타 연방 정부가 승인한 신분증을 제시해야만 탑승이 가능하다. 이 강화된 보안 조치는 수년간 준비되어 왔으며, 여러 차례 시행이 연기된 바 있다.
뉴욕주 차량관리국(DMV) 마크 슈뢰더(Mark J.F. Schroeder) 국장은 “가까운 미래에 항공편 이용 계획이 있다면, 지금이 REAL ID를 발급받을 때”라며 “REAL ID 기한까지 몇 주 밖에 남지 않았으니, 미리 준비하여 불편함을 방지하길 바란다. 온라인으로 예약하는 것이 DMV 사무실을 빠르게 방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DMV에 따르면 REAL ID 발급에는 갱신 수수료 외에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뉴욕주에서 REAL ID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현재 운전면허증이나 비운전자 ID, 공과금 청구서 또는 현재 뉴욕주 주소가 표시된 급여 명세서 등 두 가지 거주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법적 이름 증명서도 필요하며, 결혼이나 이혼으로 이름이 변경된 경우 관련 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뉴저지주의 경우, 차량관리위원회(MVC) 예약이 7월까지 이미 꽉 찬 상황이다. 뉴저지 당국은 일반 운전면허증이 3개월 이내에 만료되는 경우, 일반 갱신 예약을 잡고 그때 REAL ID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뉴저지에서 REAL ID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주소 증명 두 가지, 사회보장번호, 그리고 뉴저지에서 일반적으로 요구하는 6점의 신분 증명이 필요하다.
REAL ID는 2005년 9/11 테러 이후 국토안보부가 추진한 신분증 보안 강화 프로그램으로, 위조가 어렵고 통일된 기준으로 발급되는 신분증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시행이 여러 차례 연기되었으나, 이번에는 최종 기한으로 확정된 상태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과 여행객들은 5월 7일 이후 국내선 항공편 이용 시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미리 REAL ID나 여권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각 주별 REAL ID 발급 요건과 절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해당 주의 차량관리국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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