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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전기요금 20% 급등…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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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공공요금위원회(BPU)의 전력 공급 경매 승인으로 소비자들 월 평균 20달러 이상 추가 부담 예상

올 여름 월 375달러에 달하는 전기요금 청구서를 받게 될 수도 있다. 뉴저지 주민들은 생활비가 더욱 비싸지는 또 다른 현실에 직면하게 됐다.

뉴저지 공공요금위원회(BPU)가 최근 연례 전력 공급 경매를 승인하면서 6월부터 전기요금이 17~20% 인상될 예정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월 전기요금이 거의 3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작년과 같은 폭염이 발생할 경우, 에어컨 사용량 증가로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아틀란틱시티 일렉트릭, PSE&G, 저지 센트럴 파워 앤 라이트(JCP&L), 록랜드 에너지 고객들은 각기 다른 수준의 영향을 받게 된다. 650kWh 사용 기준으로 아틀란틱시티 일렉트릭은 월 28.02달러(17.23%) 인상된 190.62달러, JCP&L은 22.67달러(20.20%) 인상된 134.92달러, PSE&G는 26.87달러(17.24%) 인상된 182.71달러, 록랜드 에너지는 25.48달러(18.18%) 인상된 165.64달러의 요금이 예상된다.

이러한 가격 인상의 원인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뉴저지의 전력망 운영자인 PJM은 시장 상황, 주 내 해상 풍력 산업의 진전 부족, 탈탄소화 정책을 원인으로 지목한다. 반면 주 정부 관계자들은 PJM이 청정 에너지 프로젝트를 전력망에 연결하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긴 대기열이 발생했다고 비판한다.

주 상원 위원회에 따르면 PJM의 다주 상호연결 대기열에 ‘갇힌’ 1,600개의 에너지 프로젝트 중 79개가 뉴저지에 있으며, 이 중 98%가 청정 에너지 자원이라고 한다. PJM의 대변인 제프 실즈는 공급이 감소하는 반면 수요는 증가하여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요금 인상에 대비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다. 뉴저지 최대 유틸리티 기업인 PSE&G의 대변인 마리케 슈그루는 요금 납부와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위한 자원을 찾을 수 있는 웹사이트를 안내했다. 주 정부도 도움을 제공하고 있으며, 아틀란틱시티 일렉트릭, JCP&L, 록랜드 에너지도 각각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

추가적인 팁으로는 사용하지 않는 방의 냉난방 자제, 공기 필터 교체, 세탁이나 식기세척기는 가득 찼을 때만 가동, 창문과 문 주변 틈새 밀봉 등이 있다. 뉴저지 요금 소비자 대변인인 브라이언 립맨은 단순히 ‘절약’을 권장하며, 온도 설정을 65도에서 68도나 70도로 조정하는 것을 제안했다.

주 정부는 또한 주택 소유자와 기업이 태양광 패널 설치를 고려하거나 에너지 효율 프로그램에 등록할 것을 권장한다. 실제 패널을 설치하지 않고도 월 유틸리티 요금을 최소 15% 절약할 수 있는 ‘커뮤니티 솔라’ 프로그램과 같은 옵션도 있다.

장기적인 해결책에 대해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 사무실 대변인은 더 많은 에너지원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 뉴저지는 배터리 저장장치, 태양광 및 기타 재생 에너지와 같은 자원의 공급을 늘려 뉴저지 주민들의 에너지 비용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이러한 목표에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주 상원 소수당 대표인 앤서니 부코(Anthony Bucco) 의원과 마이클 테스타(Michael Testa) 의원은 주가 “천연가스와 같은 신뢰할 수 있는 기존 에너지원”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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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kberg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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