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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뉴욕-워싱턴DC 250마일 도보행진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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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시민단체 연합, 국제사회 관심 촉구하며 3월 19일부터 4월 8일까지 3주간 행진 진행

뉴욕과 워싱턴DC를 잇는 250마일 구간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도보 행진이 시작됐다. 글로벌 행진(GLOMA)을 주최하는 반핵 운동가 이원영 교수와 미동부 한인들, 미국 시민단체들이 참여한 이번 행진은 3월 19일 맨해튼 유엔본부를 출발해 4월 8일 워싱턴DC 백악관에 도착하는 대장정이다.

주최 측은 이번 행진을 통해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발생한 방사능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하는 결정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고자 한다. 행진 출발 전 배포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오염수 방류는 뉴욕을 포함한 미 동부 해안에서 250마일 떨어진 곳에서 이루어지는 일이지만, 해류를 통해 전 세계 해양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보 행진은 맨해튼 유엔본부를 시작으로 9.11 메모리얼, 호보켄 항구, 뉴왁, 라웨이, 뉴브런즈윅 등을 거쳐 트렌턴, 필라델피아, 윌밍턴을 지나 최종적으로 워싱턴DC에 도착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3주간의 행진 일정을 세밀하게 계획했으며, 매주 일요일은 휴식일로 지정했다.

이번 행진에 참여하는 이원영 교수는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결정은 전 세계 해양 생태계와 인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며 “국제사회가 함께 목소리를 내어 일본의 일방적인 결정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STOP DISCHARGE NUCLEAR WASTEWATER JAPAN’이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행진하며, 각 경유지에서 시민들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위험성을 알리는 캠페인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QR코드를 통해 온라인 서명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4월 8일 워싱턴DC 백악관 앞에서 진행될 최종 집회에서는 미국 정부에 일본의 오염수 방류 중단을 위한 외교적 압력을 행사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번 행진이 단순한 항의를 넘어 국제적인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해부터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후 태평양으로 방류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들과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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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kberg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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