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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뷰티 서플라이 협회, 30주년 ‘회원의 밤’ 성황리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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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뷰티 서플라이 산업의 결속력 과시… 우수 세일즈맨 시상식과 장학금 수여식도 함께 열려

대뉴욕뷰티서플라이협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난 23일 롱아일랜드 그레이트넥에 위치한 레오나드팔라조 연회장에서 ‘회원의 밤’ 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용환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과 회원사, 협력업체 대표 등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30년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1995년 창립된 대뉴욕뷰티서플라이협회는 LA 폭동 이후 흑인-한인 간 갈등이 심화되고 브루클린 흑인 마켓 사건으로 뷰티업계 경쟁이 격화되던 시기에 설립됐다. 당시 50명의 회원으로 시작해 현재는 뉴욕 지역 한인 뷰티 서플라이 사업체의 90% 이상이 가입한 대표적인 한인 경제단체로 성장했다.

이번 행사는 홍줄리아씨의 사회로 1부 공식 행사와 2부 축하 공연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곽승진 행사준비위원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내빈소개가 이어졌으며, 박용환 회장, 김대윤 초대회장, 김광석 뉴욕한인회장, 조동현 경제단체협의회장의 축사와 영사관 관계자의 인사말이 있었다.

박용환 회장은 “회원들의 헌신과 열정 덕분에 협회가 오늘의 위치에 설 수 있었다”며 “앞으로 단합과 혁신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대영 2대 회장은 “뷰티업계는 계획성, 조직력, 결단력이 필요하다”며 “사람을 아름답게 만드는 산업은 인류가 존재하는 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참여 업체들이 신제품을 소개하는 부스를 설치해 트레이드 쇼를 방불케 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장에서 판매 주문이 오가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도 있었다. 또한 협력사 우수 세일즈맨 7명에 대한 시상식과 6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의미 있는 순서도 마련됐다.

2부에서는 마하니임 음악학교의 바이올린 독주, 바이올린/첼로 듀엣, 트롬본 솔로, 현악앙상블 등 다양한 음악 공연과 함께 멤피스벨 춤 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니카케이, 앱솔루트 NY, 아이비뷰티 등 주요 업체들의 협찬으로 골드바, 다이슨 등 고급 제품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행운권 추첨도 진행됐다.

한편, 대뉴욕뷰티서플라이협회는 창립 초기부터 흑인-한인 관계 개선, 과다경쟁 방지, 공동구매를 통한 이익 증대라는 세 가지 목표를 설정해 활동해왔다. 특히 1997년에는 알 샤프턴 목사와 흑인 의원 4명과 협력해 뉴욕 4개 보로의 학생 10명을 선발하는 장학금 제도를 도입했다. 이 행사는 할렘 카나안침례교회에서 개최되어 와이엇 워커 박사가 참석하는 등 언론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30년간 꾸준한 활동을 통해 대뉴욕뷰티서플라이협회는 인정받는 한인 경제단체로 자리매김했으며, 온라인 판매 확대 등 새로운 도전에도 불구하고 경기 변동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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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kberg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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