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잔치
흔히 세상 살면서 공짜를 조심하라고 한다. “There is no free lunch in America.”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싼 게 비지떡이란다. 비쌀수록 더 잘 팔리는 것은, 유명 브랜드 제품들의 마케팅 전략이기도 하다. 골프장이 좋은 코스일수록 Green Fee는 비싸기 마련이다. 물론 카운티 Public 코스는 싸지만, 거주자가 낸 세금의 일부 혜택으로 인한 것이다.
몇 십 불 더 내고 날씨 좋은 곳에서 치라면 그렇게 할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당일 날씨가 무척 좋아도 추가 지불할 사람도 없고, 낼 필요도 없고, 받는 곳도 없다.
필자는 잠을 많이 잔다. 하루 10시간에서 12시간 잘 때도 있다. 어두워지면 잠들 준비하고 날이 밝는 시간에 어김없이 들리는 새소리에 잠을 깬다. 오래 자고도 깰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아직 달릴 수 있고 남들이 먹는 것을 먹을 수 있어 좋지만 가장 소중한 공기와 물을 마음껏 들이마실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런데 1분만 없어서 안 될 공기는 항상 무료다. 너무나 소중하기에 값을 매겨버리면 가난한 사람들은 숨 쉴 수 없기 때문이다.
천국도 마찬가지다. 열심히 선행을 하거나 구제 활동을 많이 해서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천국에 들어간다고 하니, 사람들은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무료이기 때문이다. 만약 천국이 돈으로 살 수 있다면 부자들이 싹쓸이할 것이요, 선행으로 자격이 주어진다면, 병약한 사람들은 천국에 가기 힘들 것이다.
지난 1/29일 설날에, 선착순 150명 무료 떡국 잔치라고 조그만 쪽지 광고만 노출했더니, 정말 필자가 찾는 욕심 없는 선량한 이웃분들이 오셨다. 자존심이나, 자부심이 강한 사람들은 오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실제 그랬다. 오신 손님들이 나가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무료라고 해서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왔으나, 이번 행사만큼 정성 들여서 풍성한 대접 받기는 처음이라며, 축복장례식을 새로 알게 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축복장례식 서비스 가운데서도 “너무나 좋은 것들(Police Escort, 편집한 장례 Movie, 시중에 최고급 Water 등등)”은 손님에게 무료로 드린다. 그리하여 한 번 만난 분들 마음속에 남기고자 하는 것은 “FOREVER IN OUR HEARTS”, “UNTIL WE MEET AGAIN”인데, 이는 비석에 손님들이 가장 선호하는 문구이기도 하다.
가장 좋은 것을 무료로 드리는 축복장례식장,
손한익 장의사
844.766.1004(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