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알기 Series I. 척추

우리 몸에서 가장 처음 지어지는 부분이 척추이고, 척추 바로 앞으로 대동맥, 그 앞으로는 대정맥이 척추의 모양과 길이 그대로 따라서 간다.
우리의 몸을 고층 빌딩에 비유한다면 main 신경인 척추는 즉 빌딩의 main 전기선이고, 이 전기선이 main 상수도와 하수도의 점수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척추와 그 안에 있는 척수(Spinal cord)가 우리의 생명선(life line)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척추 관리를 최대한으로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척추에 써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모든 흐름이 막히고, 거꾸로 흐르고, 30점으로 떨어져야만 겨우 인지하게 되고 통증이 나타남으로 그때서야 보수 공사를 한다고 힘들어한다. 다른 건강의 문제도 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증세가 나오기 전에 예방 차원의 척추 건강 유지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특성 1.
척추는 전체가 29개의 떨어져 있는 뼈들로 구성되어 있다. 4개의 꼬리뼈와 5개의 천골/엉치뼈를 제외하고는 각 뼈 사이에는 disc가 있다. 즉 우리 척추는 큰 진주 사이사이에 작은 구슬을 끼워서 만든 목걸이와 비슷하며 그 이유로 인해 우리는 척추를 고무 호스처럼 동그라미를 유지하면서도 척추 하나하나를 움직일 수 있게 되어 있으며 그 연결을 꺾으면 상하게 되어 있다.
즉 척추는 일자형이 아니라, 뱀같은 S curve를 유지하면서 그 축(axis)을 일자로 늘릴 수 있고(stretching을 통해서), 서로서로가 같이 좋아지고, 같이 나빠지는 구조이므로 총괄적으로 다뤄야만 된다. 아주 심한 disc 문제로 수술이 불가피한 case를 제외하고는 MRI를 찍어서 특정 번호의 disc의 문제를 따지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정도이다.
특성 2.
척추에 정확한 법칙에 의해 골반뼈와 갈빗대가 연결되어 있음으로써 우리의 몸통(trunk)이 완성된다(골반과 흉곽). 가장 중요한 것은 날개뼈 Wingbone에 꼬매져 있는 골반이 정확하게 우리 몸통 하체 1/3의 길이로 마치 땅을 파서 지은 고층빌딩의 foundation처럼(또는 화분처럼) 땅과 평행이 되게 유지되어야지만 나머지 척추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요추 4번과 5번, 날개뼈와 골반과의 관계를 안정되게 유지함이 가장 중요한 척추 관리임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골반이 틀어지면 우리의 하체는(고관절, 무릎, 발목과 발) 자연적으로 퇴행성 관절염을 향해 갈 수밖에 없다.

척추 건강에 권장되는 운동
스트레칭(Stretching): 똑바로 서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앉아서, 누워서 또는 엎드려서 하는 여러 가지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따라하기 쉬운 yoga pose나 pilates rolling을 권장한다. 특히 chair pose, bridge pose들이 척추 강화에 좋은 yoga pose다.
하체 근력운동
Classic하게는 정확하게 배워서 하는 스쿼트(squat), 플랭크(plank), 벽밀기 운동 같은 동작이 둔근(gluteal muscles)과 허벅지 근육(특히 뒤쪽의 hamstring 근육)을 강화시킴으로써 우리의 foundation, 특히 요추가 길어지고 강화되면서 모든 상체(복강, 흉곽, 두개골)의 건강이 중앙에서 정렬이 된다. 또한 모든 장기, 폐, 심장과 뇌의 건강을 자연스럽게 유지하게 되므로 하체 스트레칭과 근력강화운동을 매일 생활에서 이루어지도록 우리 모두 끊임없는 노력을 하길 바란다.
40년간 혈액종양 전문의로서 환자들의 건강을 살피며 느낀 점은, 질병은 미리 알고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자율신경, 숨쉬기, 식단, 운동에 대한 이해는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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