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독극물통제센터, 전국 중독 예방 주간 맞아 가정 내 안전 수칙 강조
미국에서 발생하는 중독 사고의 90%가 가정에서 일어나며, 독극물 도움 핫라인(1-800-222-1222)에 전화한 사람들 중 70% 이상이 병원 방문 없이 필요한 도움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전역의 54개 독극물통제센터는 매일 유해하거나 잠재적으로 위험한 제품과 물질에 노출된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생명을 구하는 정보와 지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단순한 질문이든 응급 상황이든, 독극물통제센터에 전화하는 것이 인터넷 검색보다 더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뉴저지 독극물통제센터는 올해 3월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전국 중독 예방 주간(NPPW)을 맞아 전국의 독극물통제센터들과 함께 우발적 중독 위험 인식, 부상 예방, 가정 안전 수칙 확립, 그리고 미국 독극물통제센터가 제공하는 귀중한 서비스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 제고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러트거스 뉴저지 의과대학 소속 뉴저지 독극물통제센터의 브루스 럭(Bruce Ruck) 센터장은 “중독이 뉴저지와 전국에서 사망과 부상의 주요 원인으로 계속되는 가운데, 대부분의 중독 사고가 가정에서 발생하며 일반의약품과 보충제부터 처방약, 가정용 세제와 화학물질, 화장품과 개인 관리 제품에 이르기까지 일상적인 제품들과 관련이 있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럭 센터장은 “접근성과 안전하지 않은 보관 방식이 결합되면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중독 위험에 노출된다”며 “특히 의약품은 가정, 친구나 가족 방문 시, 그리고 온라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어 더욱 그렇다. 잠금장치가 있는 곳에 보관되지 않고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의약품은 종종 우발적 중독, 과다 복용, 남용으로 이어진다. 또한 의약품이 자살 시도에 의도적으로 오용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중독은 항상 초기 경고 신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고 잠재적 위험이나 응급실 방문 여부가 불확실할 때는 어떤 조치를 취하기 전에 뉴저지 독극물통제센터에 의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간호사, 약사, 의사를 포함한 센터의 독성학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전문 지식과 지침은 상황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전화한 사람에게 안심을 줄 수 있다.
사고와 실수는 발생할 수 있지만, 간단한 안전 수칙을 따르면 대부분 예방할 수 있다. 뉴저지 독극물통제센터는 가정에서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안전 수칙을 권장한다.
– 의약품과 가정용 제품을 원래 용기에 보관하고 식품과 분리해 둔다.
– 모든 의약품과 가정용 제품의 라벨을 주의 깊게 읽고 지시사항과 경고를 따른다.
– 액체 의약품을 사용할 때는 점적기, 주사기, 약 컵 또는 약 스푼과 같은 투약 도구로 약물의 양을 측정한다. 주방용 스푼을 사용하지 않는다.
–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의약품은 정기적으로 폐기한다.
– 의약품과 가정용 제품을 높은 곳에 보관하고, 눈에 띄지 않게 하며, 가능하면 잠금장치를 사용한다.
– 절대 다른 사람의 약을 복용하지 않으며, 성인용 약을 어린이에게 주지 않는다.
– 가능한 한 어린이 보호용 용기를 사용하되, 완전히 어린이에게 안전한 것은 없다는 점을 기억한다.
– 위험한 물품은 사용 후 다시 밀봉하고 잠가둔다.
– 가정에 작동하는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설치한다.
누군가 위험한 물질과 접촉했다고 생각되면 즉시 뉴저지 독극물통제센터에 연락하여 의료 치료 조언과 지침을 받아야 한다. 어린이, 청소년, 성인 누구나 24시간 연중무휴로 의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독극물통제센터는 일반 대중과 의료 제공자를 위한 의료 자원이다. 24시간 도움이 필요하면 독극물 도움 핫라인(1-800-222-1222)으로 전화하거나 온라인 채팅을 시작하면 된다. 만약 누군가 호흡을 하지 않거나, 깨어나는 데 어려움이 있거나, 발작을 일으키고 있다면 911에 전화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