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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드림몰 드림웍스 워터파크, 워터슬라이드 사고로 소송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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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재머 워터슬라이드에서 부상당한 아이 부모가 운영사와 제조사 상대로 법적 조치

뉴저지 아메리칸 드림몰 내 드림웍스 워터파크에서 워터슬라이드 사고로 부상을 입은 아이의 아버지가 공원 운영사와 슬라이드 제조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3월 19일 버겐 카운티(Bergen County) 고등법원에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이 아이는 2024년 4월 19일 워터파크의 ‘정글 재머(Jungle Jammer)’ 워터슬라이드를 이용하던 중 “심각하고 영구적인”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송 내용에는 아이가 입은 구체적인 부상의 정도나 사고 발생 경위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법적 문서에서는 워터파크 운영사와 슬라이드 제조사의 안전 관리 소홀과 제품 결함이 사고의 원인이 되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메리칸 드림몰은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포드(East Rutherford)에 위치한 대형 쇼핑 및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로, 드림웍스 워터파크는 이 몰 내에 있는 주요 어트랙션 중 하나다. 북미 최대 실내 워터파크로 알려진 이곳은 다양한 워터슬라이드와 수영장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정글 재머는 이 중 하나의 인기 어트랙션이다.

워터파크 안전 전문가들은 워터슬라이드 사고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슬라이드 설계 결함, 유지 보수 부실, 안전 지침 미준수, 부적절한 감독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워터파크 시설의 경우 더욱 엄격한 안전 기준과 감독이 요구된다.

이번 소송은 대형 엔터테인먼트 시설의 안전 관리 책임에 대한 논의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 위원회(CPSC)에 따르면, 매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워터파크와 놀이공원에서 부상을 입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는 적절한 안전 조치로 예방 가능한 사고라고 보고되고 있다.

아메리칸 드림몰 측은 현재까지 이번 소송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피고 측은 향후 몇 주 내에 소장에 대한 답변을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사건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아메리칸 드림몰에 새로운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10월에 부분 개장한 이 복합단지는 팬데믹으로 인한 일시적 폐쇄와 재정적 어려움을 겪은 바 있으며, 최근에야 방문객 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었다.

법률 전문가들은 이번 소송의 결과가 향후 유사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의 안전 기준과 책임 범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소송 진행 상황과 법원의 판단은 앞으로 몇 개월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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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kberg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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