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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éal , 월마트·타겟·월그린서 판매된 여드름 크림 ‘발암물질’ 함유로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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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조일 퍼록사이드 함유 제품에서 발암물질 벤젠 검출, 소비자 주의 필요

화장품 대기업 로레알(L’Oréal)이 자사 브랜드 라로슈포제의 여드름 치료제인 ‘에파클라 듀오(Effaclar Duo)’에서 발암물질인 벤젠이 검출될 가능성이 있어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다. 코네티컷에 위치한 독립 검사기관 밸리슈어(Valisure)에 따르면 벤조일 퍼록사이드를 함유한 여드름 치료제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었다.

이번 리콜은 처음에는 라로슈포제의 에파클라 듀오에 국한되었으나, 로레알은 추가적인 안전 조치로 다른 제품들도 자발적으로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리콜 대상에는 라로슈포제 에파클라 듀오 듀얼 액션 여드름 치료제(유통기한 2025년 4월), 월그린스 여드름 컨트롤 클렌저(유통기한 2025년 9월), 프로액티브 응급 여드름 완화 크림(유통기한 2025년 10월), 프로액티브 스킨 스무딩 엑스폴리에이터(유통기한 2025년 7월), SLMD 벤조일 퍼록사이드 여드름 로션(유통기한 2025년 3월), 월그린스 틴티드 여드름 치료 크림(유통기한 2026년 3월) 등이 포함된다.

이 제품들은 월마트, 월그린스, 울타, 아마존, 타겟 등 주요 소매점에서 널리 판매되고 있었다. 밸리슈어는 조사 결과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보고하고 벤조일 퍼록사이드 함유 제품에 대한 규제 강화와 리콜을 촉구했으나, FDA는 중간 응답 서한을 보내는 데 그쳐 밸리슈어의 보고서를 검토한 후에 리콜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35.99달러에 판매되는 에파클라 듀오는 성분표에 따르면 5.5%의 미세화된 벤조일 퍼록사이드를 함유하고 있다. 밸리슈어의 검사 결과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되는 벤조일 퍼록사이드 제품은 FDA가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벤젠 농도 한계인 2ppm의 800배 이상을 형성할 수 있으며, 현재 증거는 이 문제가 시장에 있는 벤조일 퍼록사이드 제품 전반에 적용된다는 것을 시사한다.

밸리슈어 보고서는 또한 벤조일 퍼록사이드 제품 내부뿐만 아니라 제품 주변 공기에서도 높은 수준의 벤젠이 검출되어 일부 제품 포장에서 벤젠이 누출되어 잠재적인 흡입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밸리슈어는 뜨거운 차 내부 온도(섭씨 70도 또는 화씨 158도)로 가열된 벤조일 퍼록사이드를 함유한 프로액티브 제품에서 벤젠을 검출했다. 공기 중 벤젠의 양은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계산한 벤젠의 장기 흡입 노출로 인한 암 위험 증가 임계값의 약 1,270배에 달했다.

소비자들은 해당 제품의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구매처나 제조사에 연락하여 환불이나 교환 방법을 문의할 것을 권고받고 있다. 피부 문제가 발생한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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