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 C
New Jersey

뉴저지 고속도로, 전국 순위 10계단 상승… 교통 체증은 여전히 최하위

Must read

연례 고속도로 보고서에서 뉴저지 전체 순위 34위로 상승, 도로 유지 및 건설 비용 효율성 개선 인정받아

뉴저지 주가 도로 및 교량 상태 평가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리버테리안 비영리 단체인 리즌 재단(Reason Foundation)이 발표한 제28차 연례 고속도로 보고서에 따르면, 뉴저지는 전국 50개 주 중 전체 순위가 지난해 44위에서 올해 34위로 10계단 상승했다. 이는 과거 꼴찌나 그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던 것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결과다.

이번 보고서는 포장 상태, 사망자 수, 결함 있는 교량, 교통 혼잡도, 도로 및 교량 건설과 유지 관리 비용 등을 조사했으며, 연방 고속도로 관리국에 보고된 2022년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뉴저지는 이제 펜실베이니아(37위), 델라웨어(41위), 뉴욕(45위) 등 주변 주들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하게 됐다. 반면 코네티컷은 13위로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보고서의 주요 저자인 바루크 파이겐바움(Baruch Feigenbaum)은 “뉴저지의 순위 개선은 하위 5개 분야 중 한 개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개선이 이루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전에는 7개 분야에서 최하위였으나, 이제는 단 하나의 분야에서만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뉴저지 운전자라면 누구나 예상할 수 있듯이, 그 유일한 최하위 분야는 교통 혼잡도다. 보고서에 따르면 뉴저지 운전자들은 연간 평균 104시간을 교통 체증에 갇혀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통 사망자 수도 낮은 평가를 받았다. 2024년 뉴저지주에서는 654건의 사고로 691명이 사망해 2023년 대비 14% 증가했으며, 이는 30년 만의 최고치다.

반면, 뉴저지는 과거 주 관계자들과 보고서 작성자들 사이에 이견이 있었던 지출과 비용 효율성 분야에서 개선을 보였다. 뉴저지 교통부(NJDOT) 대변인 스티븐 샤피로(Stephen Schapiro)는 “리즌 재단이 뉴저지 관련 데이터를 다르게 제시하여 우리가 항상 말해왔던 것과 더 일치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파이겐바움은 “뉴저지 운전자와 납세자들에게 이 보고서는 그들의 교통 예산이 더 가치 있게 사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주의 지출이 이제 다른 주들과 더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뉴저지가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단기적으로 포트홀을 메우고, 도로를 더 매끄럽게 하며, 결함 있는 교량 수를 줄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뉴저지는 도로와 교량을 새로 건설하고 기존의 것을 확장하는 비용인 자본 및 교량 지출 부문에서 39위를 차지했다. 도로 재포장과 포트홀 메우기 같은 유지 보수 지출에서는 42위에서 16위로 크게 상승했다.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 행정부의 “역사적인 투자”로 인해 현재 뉴저지 교통부가 관리하는 도로의 81%가 양호하거나 괜찮은 상태이며, 2008년에는 이 수치가 47%에 불과했다.

뉴저지는 구조적으로 결함이 있는 교량 수에서 30위를 차지했으며, 주 내 6,827개 교량 중 6.6%가 수리나 교체가 필요한 상태다. 미국 도로 및 교통 건설업자 협회(ATRBA)의 2024년 순위에서는 뉴저지가 전국 27위를 차지했으며, 결함 있는 교량 수가 2020년 502개에서 410개로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author avatar
editor@kbergennews.com
- Advertisement -spot_img

More articles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 Advertisement -spot_img

Latest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