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에서 라이트 에이드 약사들이 직접 상담을 통해 피임약 처방 가능해져
뉴저지주 여성들이 피임약을 구하는 방법이 더욱 편리해졌다. 라이트 에이드(Rite Aid)는 지난 2월 19일 수요일, 뉴저지주 내 라이트 에이드 약국을 방문한 고객들이 약사와의 대면 상담을 통해 호르몬성 피임약 처방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뉴저지는 라이트 에이드 약사들이 호르몬성 피임약을 처방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 10번째 주가 됐다. 회사에 따르면 이미 뉴욕, 오리건, 버지니아, 버몬트, 캘리포니아, 뉴햄프셔, 아이다호, 매사추세츠, 메릴랜드 등 9개 주에서는 이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다.
약사들이 피임약을 처방하기 위해서는 주 위원회에서 승인한 프로그램이나 지속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한다. 이는 약사들이 적절한 훈련과 자격을 갖추도록 하여 환자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피임약 처방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18세 이상이어야 하며, 약사와의 개인 피임 상담 일정을 잡아야 한다. 이 상담은 환자의 의료 이력을 검토하고 적절한 피임 방법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라이트 에이드는 고객들이 온라인으로 약속을 예약하거나 약국 방문 시 가능한 경우 약사와 직접 상담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온라인 예약은 라이트 에이드 웹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여성들이 피임약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의도하지 않은 임신을 줄이고 여성의 생식 건강 관리를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의사 방문 없이 약국에서 직접 상담과 처방을 받을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뉴저지의 많은 한인 여성들도 이 서비스를 통해 언어적 장벽 없이 약사와의 직접 상담을 통해 피임약을 더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포트 리(Fort Lee)나 팰리세이즈 파크(Palisades Park) 등 한인 밀집 지역의 라이트 에이드 약국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미국 내 여러 주에서는 약사들의 처방 권한을 확대하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는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기본적인 건강 관리 서비스를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라이트 에이드의 이번 발표는 뉴저지 주민들, 특히 바쁜 일상 속에서 의사를 만나기 위한 시간을 따로 내기 어려운 여성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서비스는 이미 시행 중이므로, 호르몬성 피임약이 필요한 뉴저지 주민들은 지역 라이트 에이드 약국을 방문하여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