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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AI로 주민 행정서비스 대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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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주민 3명 중 1명, 24시간 다국어 행정서비스 이용 가능… 잉글우드 허가신청 처리기간 3개월 단축 예정

뉴저지주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주민들의 행정서비스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24시간 응답이 가능한 AI 기반 채팅 서비스와 음성 안내 시스템을 도입해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뉴저지주는 최근 정부 기술 서비스 전문기업 폴리모르픽(Polimorphic)과 협력해 AI 기반 행정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현재 뉴저지 주민 3명 중 1명이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지방정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AI 시스템은 재산세 관련 문의, 쓰레기 수거 일정 확인, 사업자 허가 신청, 긴급 상황 업데이트 등 다양한 행정 서비스 정보를 제공한다. 주민들은 시청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단 두 번의 클릭만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24시간 응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주말이나 공휴일, 야간에는 행정 서비스 이용이 제한적이었지만, 이제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또한 AI 기반 번역 시스템을 통해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주민들도 자신의 모국어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잉글우드의 경우 AI 시스템 도입으로 허가 신청(Permit Application) 처리 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지난 몇 년간 잉글우드의 허가 신청 오류율은 70%에 달했으나, AI 도입으로 신청서 작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줄여 처리 기간을 최대 3개월까지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잉글우드는 AI 시스템을 SDL(공간 데이터 로직) 양식 및 CRM(고객 관계 관리) 시스템과 연동해 개인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정확하고 완벽한 양식을 제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 이는 주민과 공무원 모두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30년 이상의 지방행정 경험을 보유한 로버트 호프만(Robert S. Hoffmann) 잉글우드시 시장은 “AI 기술 도입은 하룻밤 사이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술의 힘으로 공공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한 몇몇 선도적인 지역사회에서 시작해, 이제는 주 전체로 확대된 움직임이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뉴저지는 AI 기반 정부 서비스 분야에서 미국 전역의 선도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정부는 앞으로도 스마트하고 주민 중심적인 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모든 지역사회와 주민들이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잉글우드시의 비즈니스 매니지먼트 및 행정학 교수인 인타샨 초두리(Intashan Chowdhury)는 이번 AI 시스템 도입의 목표는 단순히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정부를 더욱 접근하기 쉽고 반응이 빠르며 주민들과 더 잘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뉴저지주의 이러한 AI 기반 행정 서비스 혁신은 다른 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다문화 지역사회가 많은 뉴저지의 특성을 고려할 때, 다국어 지원 서비스는 큰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정부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더 많은 지역에서 AI 기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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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kberg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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