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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 인공지능이 대체할 20개 직종 발표… “세무사 대체 확률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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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의 새로운 기능 ‘딥 리서치’가 분석한 결과, 세무사와 데이터 입력 사무원 등 화이트칼라 직종이 AI로 대체될 가능성 높아

인공지능이 단순 반복적인 업무부터 전문직까지 광범위하게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픈AI가 최근 공개한 ‘o3’ 모델 기반의 ‘딥 리서치(Deep Research)’ 기능이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직종 20개를 발표했다. 딥 리서치는 7분 만에 24개의 자료를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세무사가 98%의 확률로 가장 먼저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것으로 예측됐다. 세무사의 경우 이미 AI 기반 세무 소프트웨어가 존재하며, 복잡한 세무 규정과 계산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AI의 능력이 인간보다 우수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두 번째로 높은 대체 확률을 보인 직종은 데이터 입력 사무원으로, 95%의 확률로 AI 대체가 예상된다. AI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고, 최소한의 오류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텔레마케터는 94%의 확률로 세 번째로 높은 대체 가능성을 보였다. AI는 24시간 내내 전화 업무가 가능하며, 고객의 질문에 즉각적으로 응답하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어서 회계사(94%), 법률 보조원(90%), 일정 관리자(90%), 가상 비서(88%), 속기사(87%), 교정가(86%), 카피라이터(82%) 등이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들 직종 대부분이 기술적 숙련도에 의존하는 업무라는 것이다.

AI는 전사, 번역, 교정 작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방대한 자료를 분석하고 결론을 도출하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이로 인해 소셜 미디어 매니저, 채용 담당자, 여행 상담원, 시장 조사 분석가, 일정 관리자, 회계사, 법률 보조원과 같이 분석과 판단이 핵심인 직종들이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분석 결과가 해당 분야 종사자들의 완전한 실직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한다. AI는 단순히 기술적 능력만을 평가한 것이며, 의사소통, 비판적 사고, 갈등 해결, 리더십, 시간 관리, 대인 관계 능력과 같은 소프트 스킬은 여전히 인간의 영역이라는 것이다.

최근 액센추어의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의 AI 도입에는 여전히 많은 장애물이 존재한다. 투자 수익률에 대한 불확실성, 인프라 제한, 직원들과의 소통 부재 등이 주요 문제로 지적됐다. 이는 당장의 급격한 AI 도입이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오픈AI의 딥 리서치는 최신 모델인 o3를 기반으로 웹상의 콘텐츠를 종합해 상세한 보고서를 수 분 내에 작성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다. 이는 업무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지만, 동시에 일자리 시장의 변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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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kberg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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