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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원장 칼럼 선천적 요소 II – 순환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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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계(circulatory system)는 하나의 심장과 그 4심방(4 chambers)에서 연결된 5개의 큰 관(pipe)과 같은 큰 동맥, 정맥(1 대동맥, 2 대정맥, 1 폐동맥, 1 폐정맥)의 중앙 시스템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나머지 동맥과 정맥들이 심장에서 전신 구석구석으로 피(적혈구)를 보내주는 작은 혈관의 끝인 동맥 모세혈관이 있습니다.

만약 모세혈관까지 깨끗한 피가 흐르지 않으면 세포에 산소 공급이 안 되고, 다시 작은 정맥 혈관에서 큰 정맥으로 심장으로 돌아가도록 해주지 않는다면, 염증 반응을 없애고 면역성을 건강하게 유지시킬 수가 없습니다. 우리 신체 안에 있는 동맥, 정맥, 모세혈관 길이를 다 합치면 약 60,000마일(약 96,560km) 정도의 길이가 됩니다. 이는 지구를 약 두 바퀴 반(지구 둘레 약 40,075km) 돌 수 있는 엄청난 길이의 도로들입니다.

따라서, 이 혈액 흐름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심장이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심장과 혈관은 한 시스템입니다. 이 흐름은 심장과 폐의 연결인 폐정맥과 폐동맥이 제대로 안 된다면, 자동차의 엔진이 아무리 좋아도 트랜스미션이 고장 나서 소용이 없는 것과 같은 현상이 우리 몸에서도 일어나게 됩니다. 우리 몸에 트랜스미션 역할을 하는 것이 호흡입니다.

호흡이 중요합니다. 즉, 숨(들숨과 날숨)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전체 순환계가 허약해지고, 그로 인해 결국은 세포가 상하고, 퇴행과 질병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모든 자동차들의 엔진이 다르고, 모든 나무, 꽃, 식물들의 모양새가 다 다르듯이 우리도 선천적으로 성질이 다른 심장의 힘과 혈액 흐름을 갖고 태어납니다.

따라서 본인 신체의 특성과 흐름이 어떤지를 먼저 아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우리의 각자의 타고난 성질을 앎으로써, 자신의 몸을 올바르게 유지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를, 꽃을 어떻게 유지 및 관리하는지를 터득함과 마찬가지로, 우리 각자의 몸을 어떻게 유지하는지가 다 같지 않다는 것을 인식함이 중요합니다.

각자의 성질은 자율신경(교감신경, 부교감신경)의 특성에 의해 정해지게 됩니다. 요즘은 자율신경 상태를 검사할 수 있는 테스트가 있습니다. 그 테스트를 통해서 맞춤형의 식사와 운동의 양을 인식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 신체의 약점과 강점을 알아감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 잘할 수 있는 운동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는 태어난 요소 중 각자의 약점을 조금씩 보완하는 숨 쉬기, 식단(diet), 운동(exercise) 프로그램을 꾸준히 매일 규칙적으로 실행함으로써만 빨리 퇴행되는 것을 늦출 수 있습니다.

매주 금요일 4시에 저희 오피스에서 날숨과 들숨에 대해 소그룹 레슨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달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 현대 의학은 눈에 보이는 해부학적 질환이 나타난 후에야 그것을 관리해서 수술이나 방사선이나 약물로 컨트롤해 오는 방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만성질환 환자분들을 보면서 의학적으로는 역부족인 면을 중점적으로 다루기 위해 만성질환, 건강질환, 건강 증진에 대해 말씀드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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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kberg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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