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와 프린스턴대, 마이크로소프트, 코어위브 등 4개 기관이 총 7,200만 달러 투자해 AI 혁신생태계 조성
뉴저지주가 미국 동부를 대표하는 인공지능(AI) 혁신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필 머피(Phil Murphy) 뉴저지 주지사와 크리스토퍼 아이스그루버(Christopher L. Eisgruber) 프린스턴대학교 총장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코어위브를 뉴저지 AI 허브의 창립 파트너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와 혁신, 교육, 인력 개발이 융합된 최첨단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뉴저지 AI 허브는 뉴저지의 혁신 회랑지대인 루트 1번 도로를 따라 위치한 웨스트 윈저(West Windsor)의 알렉산더 로드(Alexander Road) 619번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 부지는 프린스턴대학교가 제공한다. 머피 주지사는 AI 산업이 빠르게 진화하는 지금이 뉴저지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이 뉴저지를 글로벌 기술 선도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게 할 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 높은 임금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래드 스미스(Brad Smith) 부회장 겸 사장은 뉴저지가 오랫동안 미국 혁신의 최전선에 있었으며, AI가 이러한 여정의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 부문과 프린스턴, 뉴저지주의 강점을 활용해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연구, 개발, 인력 양성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코어위브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전략책임자인 브라이언 벤투로(Brian Venturo)는 이번 협력이 민관 파트너십이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며, 정부와 학계, 비즈니스 커뮤니티,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뉴저지에서 혁신적인 AI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뉴저지 경제개발청(NJEDA)의 팀 설리번(Tim Sullivan) 청장은 AI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가운데 뉴저지가 이 분야의 국가적 리더로 자리매김할 절호의 기회라고 평가했다. 프린스턴과 마이크로소프트, 코어위브와 같은 세계적 수준의 리더들이 모여 뉴저지의 오랜 혁신 유산을 이어가고 최첨단 AI 기술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코어위브, NJEDA, 프린스턴대학교는 뉴저지 AI 허브의 창립 지분 파트너로서 허브의 장기적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총 7,2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 중 NJEDA는 최대 2,5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NJEDA와 코어위브의 투자금 일부는 혁신의 상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뉴저지 AI 벤처 펀드 조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들 기관은 뉴저지 AI 허브에서 세 가지 핵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첫째,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생명과학, 청정에너지, 기후회복력, 통신, 사이버보안, 인프라, 물류 등 뉴저지의 주요 산업 분야에서 AI 응용을 집중적으로 연구한다. 둘째, 혁신의 상업화와 가속화를 위해 AI 액셐러레이터를 운영하며,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작업공간, 컴퓨팅 파워, 법률 지원, 비즈니스 개발 자문 등 필수적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셋째, AI 교육과 인력 개발 강화를 위해 뉴저지의 고등교육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테크스파크(TechSpark) 프로그램 자원을 활용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AI 허브를 통해 테크스파크 프로그램을 뉴저지에 도입한다. 2017년에 설립된 테크스파크는 지역 조직에 투자하고 협력함으로써 미국 전역에서 포용적인 경제적 기회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50개 주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7억 달러 이상의 지역 혁신 자금을 확보하고 6만 5천 명에게 핵심 기술 교육을 제공했으며 4,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