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까지 연이은 겨울 폭풍 예보… 빙판길 주의 당부
뉴저지주가 주말부터 다음 주까지 연이은 겨울 폭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National Weather Service)은 오는 토요일 오후부터 시작되는 겨울 폭풍으로 뉴저지 북부 지역에 최대 15센티미터(6인치)의 적설량이 예상된다고 6일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겨울 폭풍은 토요일 오후 뉴저지 남부 지역에서 시작돼 북쪽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초기에는 가벼운 눈과 얼음비가 내리다가 점차 남부 지역은 진눈깨비나 비로 바뀌고, 밤이 되면 해안 지역은 비만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북부 지역은 다양한 형태의 겨울 강수가 예상된다.
이번 폭풍의 적설량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뉴저지 최북단 지역은 최대 15센티미터의 눈과 진눈깨비가 쌓일 것으로 예상되며, 북부 대부분 지역은 5-7.5센티미터, 중부 지역은 2.5센티미터, 그 외 지역은 2.5센티미터 미만의 적설량이 예상된다. 특히 전 지역에 걸쳐 최대 6밀리미터의 빙판이 형성될 수 있어 도로 결빙이 우려된다.
조 런드버그(Joe Lundberg) 액큐웨더 선임 기상전문가는 “이번 주말의 폭풍은 지난주 후반부터 시작된 기후 패턴 변화의 일환”이라며 “텍사스에서 시작해 대서양 중부 연안으로 이동하는 또 다른 폭풍이 다음 주 월요일 밤부터 수요일 사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이번 폭풍으로 인해 주말 도로 상황이 매우 위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토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이른 아침까지 빙판길과 눈길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주말 폭풍 이후에도 다음 주 초와 목요일경 추가로 두 차례의 겨울 폭풍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시기적으로 이른 만큼 강수 형태와 정확한 시점은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뉴저지주는 지난 목요일에도 비슷한 규모의 겨울 폭풍이 있었으며, 이번 주말 폭풍은 주 북부 3분의 2 지역에서 더 많은 혼합성 강수가 예상되고 북서부 지역에서는 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