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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태양광 발전용량 ‘5GW’ 돌파…2017년 대비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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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 주도의 태양광 발전 인프라 확충으로 209,000여 개의 태양광 설비 구축…저소득층 2만 2천 가구 대상 태양광 혜택 확대

뉴저지주가 태양광 발전 설비용량 5기가와트(GW) 달성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 취임 이후 태양광 발전용량이 2배 이상 증가하며 청정에너지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저지주 공공요금위원회(NJBPU)에 따르면 2024년 12월 기준 주 전역의 태양광 설비용량이 5GW를 돌파했다. 이는 2017년 말 2.41GW에서 7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현재 뉴저지주 전역에는 20만 9천여 개의 태양광 설비가 가동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미국 환경보호청(EPA)으로부터 1억 5600만 달러의 추가 지원을 받아 175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저소득층 2만 2천 가구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30년간 약 2억 5천만 달러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뉴저지주의 태양광 발전 설비는 가정과 기업의 자가소비용 설비가 80.3%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력망 직접 공급용이 16.4%, 커뮤니티 태양광이 3.3%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태양광 산업은 주 전역에서 약 7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크리스틴 굴-사도비(Christine Guhl-Sadovy) NJBPU 위원장은 “5GW 달성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면서 “머피 주지사 취임 이후 설치된 태양광 용량이 2배로 증가한 것은 청정에너지 미래로의 전환을 위한 NJBPU의 노력과 수천 개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 밀러(Eric Miller) 기후행동·녹색경제국 국장은 “뉴저지는 태양광 분야를 선도하며 청정에너지와 기후 공약을 이행하는 동시에 주 내 청정에너지 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다”면서 “NJBPU의 선도적인 프로그램 개발 덕분에 머피 행정부는 소득과 지역에 관계없이 모든 뉴저지 주민에게 태양광 접근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NJBPU는 최근 완공된 시커커스 아이스링크(Secaucus Ice Rink)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시설은 지난해 7월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이 완공한 287.1킬로와트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갖추고 있다.

마이클 고넬리(Michael Gonnelli) 시커커스 시장은 “NJBPU와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협력 덕분에 중요한 에너지 절감 조치를 완료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청정에너지 의존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라일 롤링스(Lyle Rawlings) 중부 대서양 태양광·에너지저장 산업협회 회장은 “5GW 달성으로 주 내 태양광 발전이 전체 전력의 8%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면서 “현재 속도로 태양광 프로그램을 지속한다면 2035년까지 100% 청정에너지 달성이라는 머피 주지사의 목표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JBPU는 올해 말 제3차 경쟁형 태양광 인센티브 프로그램 공모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 승인된 300MW 이상의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비용 절감을 유도하고 주 전역의 프로젝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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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kberg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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