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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감기약 ‘커클랜드’ 긴급 회수…이물질 오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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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11월 판매된 ‘시베어 콜드 앤 플루 플러스’ 제품, 전량 환불 조치

미국 대형 할인점 코스트코(Costco)가 자체 브랜드인 커클랜드(Kirkland) 감기약에서 이물질 오염 가능성이 제기돼 긴급 회수에 나섰다. 이번 회수 조치는 품질관리 과정에서 이물질 오염 우려로 출하가 보류된 제품이 실수로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코스트코는 지난 2024년 10월 30일부터 11월 30일 사이에 판매된 ‘Kirkland Signature Severe Cold and Flu Plus Congestion’ 제품 중 로트번호 P140082 제품을 전량 회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에 따른 자발적 회수 조치다.

특히 이번 회수 대상 제품은 감기와 독감 증상 완화를 위해 복용하는 약품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코스트코 측은 해당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가까운 코스트코 매장을 방문해 전액 환불을 받거나 폐기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제조사인 LNK 인터내셔널(LNK International Inc.)은 소비자 문의 핫라인을 개설했다. 추가 문의사항이 있는 소비자들은 전화(1-800-426-9391) 또는 이메일(complaints-inquiries@lnkintl.com)을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한편 코스트코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품질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검토에 착수했다. 특히 자체 브랜드인 커클랜드 제품의 품질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번 사태가 소비자들의 건강과 직결된 의약품과 관련된 만큼, 향후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추가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제약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대형 유통업체들의 자체 브랜드 의약품에 대한 품질관리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 내 한인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코스트코의 경우, 커클랜드 브랜드 제품에 대한 신뢰도 제고를 위해 한층 더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수 조치는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코스트코의 신속한 대응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애초에 출하가 보류된 제품이 시중에 유통된 것 자체가 심각한 관리 부실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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