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교통부, 1억8940만 달러 규모 교량 교체 공사 최종 설계 보고서 공개…40개월간 진행
뉴저지주 교통부(NJDOT)가 티넥(Teaneck)과 해컨색(Hackensack)을 잇는 루트 4번 해컨색 강 교량 교체 공사의 최종 설계 보고서를 공개했다. 총 1억8940만 달러가 투입되는 이번 공사는 91년된 노후 교량을 교체하고, 해컨색의 리버사이드 쇼핑몰(The Shops at Riverside)에서 티넥의 리버 로드(River Road)까지 약 800m 구간을 개선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현재 이 구간은 티넥 지역을 통과하는 2차선 도로가 3차선으로 확장되지 못해 심각한 병목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는 양방향 모두 심각한 교통 체증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벨 애비뉴 교차로의 경우 가속 차선이 충분하지 않아 차량들이 위험한 상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해야 하는 문제도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교통부는 교량을 18피트 더 넓힌 5경간 연속교로 교체하고, 게리슨 애비뉴(Garrison Avenue)에서 퀸 앤 로드(Queen Anne Road)까지 가감속 차선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양방향 15피트 보조차선 설치, 안전 분리대가 있는 6피트 폭의 보도 설치, 기존 버스 정류장 접근성 개선 등을 통해 차량과 보행자의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예정이다.
교통부가 공개한 42페이지 분량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2026년 1월 착공해 약 40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교통부는 지난 12월 2일 버겐 카운티(Bergen County), 해컨색, 티넥, 리버 에지(River Edge) 지역 관계자들과 회의를 갖고 교량 교체 공사의 상세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공사에서는 게일로드 파크(Gaylord Park), 윈도우 파크(Window Park), 밀턴 보티 파크(Milton Votee Park)의 약 3분의 1에이커 부지가 수용될 예정이다. 또한 페어리 디킨슨 대학교(Fairleigh Dickinson University) 캠퍼스에도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루트 4번 도로 북쪽의 야구장 단지 주변 도로는 임시 지역권이 설정되며, 남쪽 부지는 임시 자재 보관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티넥시 엔지니어인 파라 길라니(Farah Gilani)의 질의에 대해 프로젝트 팀은 “지역 도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다만 공사와 철거 작업을 위해 프로젝트 구간 내 루트 4번 도로의 진출입 램프에 대한 단기 우회도로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팀은 이번 겨울 동안 카운티와 지역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우려사항을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