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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흥과 전통, 뉴저지에서 꽃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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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한인동포회관, ‘제19회 한국무용과 음악의 밤’ 공연 통해 한국 전통문화 정수 선보여

뉴저지 테너플라이(Tenafly)의 한인동포회관(KCC)이 지난 7일 제19회 한국무용과 음악의 밤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의 전통 예술을 미 주류사회에 소개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대금 연주자 정우성과 우리가락 한국문화 예술원의 수준 높은 공연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남경문 관장이 이끄는 한인동포회관은 매년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공연을 선보이며 한인사회와 미국 사회의 문화적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한인동포회관 3층 대강당에서 진행됐으며, 한국의 전통 음악과 무용을 아우르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공연의 1부는 한국의 국가무형문화재인 대금정악 이수자 정우성의 무대로 채워졌다. 그는 대금, 소금, 단소, 태평소 등 다양한 관악기와 장구, 북 등의 타악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실력자로, 청성곡을 시작으로 천년만세, 서용석류 대금산조, 인연, 꿈꾸는 아리랑 등을 연주하며 한국 전통음악의 깊이를 전달했다.

2부는 우리가락 한국문화 예술원(WACAC)의 화려한 무용 공연으로 꾸며졌다. 부채춤으로 시작해 난타, 태평무, 검무, 모둠북, 꽃바구니 춤, 삼고무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전통 무용을 선보이며 한국 무용의 아름다움을 관객들에게 각인시켰다.

한인동포회관은 18개월부터 90세 이상의 뉴저지 한인들을 위한 종합 복지서비스 기관으로서, 교육프로그램과 법률서비스 지원, 한국문화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한인커뮤니티와 미국커뮤니티, 1세와 2세 간의 가교 역할을 확대해 나가며 한인사회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비영리단체인 한인동포회관은 한인 이민자들이 언어와 문화적 장벽을 극복하고 미국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한편, 한국 문화유산과 사회적 정체성을 보존하고 증진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매년 개최되는 한국무용과 음악의 밤은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인동포회관의 이번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전화(201-541-1200 내선 111) 또는 이메일(sarah.lee@kccus.org)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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