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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전기·가스 요금 실시간 알림 서비스 의무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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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미터 사용 고객 대상 ‘에너지 빌 와치’ 프로그램 도입…요금 폭탄 예방 기대

뉴저지주가 전기·가스 공공시설 사업자들에게 사용량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의무화하는 새로운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뉴저지주 의회 통신공공설비위원회에 상정된 상원 법안 3620호는 전기·가스 사용량이 일정 기준을 초과할 경우 이를 고객에게 즉시 알려주는 ‘에너지 빌 와치(Energy Bill Watch)’ 프로그램의 도입을 골자로 하고 있다.

존 버지첼리(John J. Burzichelli) 상원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법안에 따르면, 스마트 미터를 사용해 고객의 전기나 가스 사용량을 측정하는 모든 공공시설 사업자는 법안 발효 후 120일 이내에 에너지 빌 와치 프로그램을 구축해야 한다. 스마트 미터는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기록하며, 공공시설 사업자와 고객 양측에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계량 장치를 말한다.

이 프로그램은 고객의 일일 평균 사용량이 이전 청구 주기나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을 경우, 청구 주기의 10일차와 20일차에 이를 통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고객이 지정한 특정 시점에도 알림을 받을 수 있다. 고객들은 자신이 원하는 금액 한도를 설정할 수 있으며, 사용량이 이를 초과할 경우 즉시 알림을 받게 된다.

공공시설 사업자들은 이메일, 소셜 미디어, 자사 웹사이트, 고객 청구서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 프로그램을 홍보해야 한다. 특히 스마트 미터를 사용하는 모든 고객은 자동으로 프로그램에 등록되며,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을 통해 프로그램 가입 사실을 통보받게 된다. 첫 번째 알림에는 알림 설정 방법과 프로그램 탈퇴 방법에 대한 안내가 포함된다.

새로운 법안은 청구서 양식에도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공공시설 사업자들은 청구서에 이전 청구 금액, 현재 청구 금액, 그리고 두 금액의 차이를 명시해야 한다. 여기에는 전기나 가스 배급 비용, 제3자 공급 서비스 요금, 사회복지 부담금 등 모든 요금과 세금이 포함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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