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명인 정우성·우리가락 한국문화예술원 출연… 대금정악부터 전통무용까지 선보여
뉴저지 테너플라이(Tenafly)의 KCC한인동포회관이 오는 12월 7일 저녁 7시 그랜드볼룸에서 제19회 ‘한국의 흥’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대금정악 이수자 정우성과 우리가락 한국문화예술원이 함께하는 전통 공연으로, 동포사회는 물론 현지 미국인들에게도 한국의 전통문화와 음악을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경문 KCC한인동포회관 관장은 이번 공연이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버겐 카운티(Bergen County)의 후원으로 무료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공연의 주역인 정우성은 한국의 국가무형문화재인 대금정악 이수자로서, 대금과 소금, 단소, 태평소 등의 관악기는 물론 장구와 북 등 타악기까지 다룰 수 있는 국악 전문 연주자다.
정우성은 미국 시카고 한국전통예술원(KPAC)에서 부대표를 역임하며 단소앙상블, 기악앙상블, 시카고취타대 등을 이끌어왔다. 그의 무대는 카네기홀, 케네디센터, 링컨센터, 조던홀 등 미국의 유수 공연장에서 펼쳐졌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호주,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전통음악 교육자이자 연주자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우리가락 한국문화예술원(WACAC)도 함께한다. 1998년 설립된 이 단체는 강은주 원장이 이끌고 있으며, 한국 전통무용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무용 교육을 제공하며 미국 내외 여러 행사에서 한국 문화의 정수를 선보이고 있다.
KCC한인동포회관은 18개월 영유아부터 90세 이상 고령자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한인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법률 서비스 지원, 한국 문화 홍보 등 종합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인 커뮤니티와 미국 사회, 1세와 2세 간의 가교 역할을 확대해 나가며 한인사회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주요 사명으로 삼고 있다.
이번 ‘한국의 흥’ 공연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현지에 알리는 동시에, 해외에서 한국 문화의 정체성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KCC한인동포회관(전화: 201-541-1200 내선 111/112, 이메일: sarah.lee@kccus.org)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