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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산책, 최대 11년 수명 연장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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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 연구진 “40대 이상 성인, 하루 111분 걷기로 건강수명 대폭 증가 가능”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규칙적인 일상 산책이 인간의 수명을 최대 11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대인의 건강 증진을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실천 가능한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40대 이상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건강 연구를 통해, 신체 활동량이 상위 25%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5.3년 더 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신체 활동량이 가장 적은 그룹의 경우, 하루 평균 111분의 걷기 운동을 추가하면 기대수명이 최대 11년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걷기 운동이 단순히 수명 연장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 개선, 소화 기능 향상, 전반적인 삶의 질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했다. 연구진은 걷기가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저강도 유산소 운동이며, 특별한 장비나 시설 없이도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걷기 운동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실천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하루 중 틈틈이 짧은 산책을 하거나, 출퇴근 시 한 정거장 먼저 내려서 걸어가는 등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걷기 운동을 늘릴 것을 권장했다.

한편, 이러한 연구 결과는 현대 사회에서 증가하고 있는 좌식 생활과 운동 부족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의 경우 일주일에 최소 150분의 중강도 신체 활동을 권장하고 있으며, 걷기는 이러한 권장 사항을 충족시키는 가장 접근하기 쉬운 운동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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