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외 아이스링크·수공예 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 11월 29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운영
뉴저지 버겐 카운티(Bergen County)가 올해도 반 소운 카운티 파크(Van Saun County Park)에서 겨울 축제 ‘윈터 원더랜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1월 29일부터 2025년 1월 12일까지 약 45일간 진행되며, 실외 아이스스케이트장과 아이스 범퍼카, 수공예품 마켓, 푸드트럭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버겐 뉴 메디컬 센터(Bergen New Medical Center)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맨해튼 브라이언트 파크나 록펠러 센터의 겨울 축제에 견줄 만한 규모와 내용을 자랑한다. 특히 올해는 아이스 범퍼카를 위한 전용 링크를 새로 설치하고, 난방 시설을 갖춘 대형 접객 텐트를 마련하는 등 방문객들의 편의를 대폭 강화했다.
행사를 총괄하는 짐 테데스코(Jim Tedesco) 버겐 카운티 행정관은 맨해튼까지 가지 않아도 최고의 겨울 축제를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톨게이트 비용을 들여 맨해튼으로 갈 필요 없이 지역에서 수준 높은 겨울 축제를 경험할 수 있다며, 가족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메인 오티즈(Germaine Ortiz) 커미셔너 의장은 이번 행사가 버겐 카운티의 겨울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지역 업체들의 제품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권은 공식 웹사이트(www.BergenCountyWinterWonderland.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입장료는 일반 입장권이 10달러(온라인 수수료 별도)이며, 스케이트장 이용과 회전목마 1회 탑승이 포함된 올인원 패키지는 20달러에 판매된다. 노인과 재향군인, 현역 군인은 5달러부터 시작하는 특별 할인가가 적용되며, 3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12월 14일), 하누카 메노라 점등식(12월 28일), 퀀자 키나라 점등식(12월 29일)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당초 12월 7일로 예정됐던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은 12월 14일로 변경됐다.
행사장에는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마켓 마을이 조성되며, 난방 시설을 갖춘 대형 텐트에서는 음료와 간식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푸드트럭과 맥주·와인 가든, 회전목마, 라이브 음악 공연 등 다양한 부대시설과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버겐 뉴 브릿지 메디컬 센터 디지털 보이스 네트워크를 비롯해 알란 브라이트웨이 전기 유틸리티 컨트랙터스, 브루노 앤 어소시에이츠, 몬스터 트리 서비스 오브 노던 뉴저지 등 지역의 여러 기업들이 후원한다. 추가 후원 문의는 이메일(DSands@BergenCountyNJ.gov)로 할 수 있다.
북부 뉴저지 최대 규모의 이번 겨울 축제는 포트리와 팰리세이즈 파크 등 한인 밀집 지역과 가까워 한인들의 방문이 특히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기간 동안 날씨와 기타 상황에 따라 운영 시간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