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최대 관심 상품으로 애플워치·에어팟 등 IT기기와 다이슨 에어랩 선정… 조기 품절 예상돼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가장 먼저 품절될 것으로 예상되는 10대 인기 상품이 공개됐다.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온·오프라인 매출이 164억 달러를 기록했고, 전체 홀리데이 시즌 동안 2,221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큐잇(Queue-it)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홀리데이 시즌 전체 매출 중 전자제품이 508억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의류, 가구, 식료품, 완구를 포함한 상위 5개 카테고리가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했으며, 2024년에는 이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가장 먼저 품절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 중 하나는 대형 TV다. 삼성전자, 하이센스, LG전자 등 인기 브랜드의 대형 TV 모델이 대폭 할인될 것으로 예상되며, 아마존에서는 이미 98인치 TV가 47%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애플 제품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9월 출시된 애플워치 10과 함께 이전 모델인 애플워치 SE와 9세대 제품의 가격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팟의 경우 4세대 신제품 출시로 인해 3세대 제품이 역대 최저가로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음향기기 시장에서는 비츠 헤드폰과 JBL 블루투스 스피커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비츠 솔로 3 모델은 이미 시작된 할인에 더해 추가 할인이 예상되며, JBL의 인기 모델인 클립 5와 플립 6도 큰 폭의 가격 인하가 예상된다.
태블릿 시장에서는 아이패드 9세대와 10세대 모델이 최저가 경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아마존을 통한 판매가 빠르게 품절될 것으로 예상된다.
뷰티 제품 중에서는 다이슨 에어랩이 단연 눈에 띈다. 정상가 600달러의 고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블랙프라이데이 특별 할인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발 업계에서는 어그(UGG)의 타스만 슬리퍼가 인기 사이즈와 컬러를 중심으로 빠른 품절이 예상된다.
가전제품 중에서는 비셀(BISSELL)의 리틀 그린 머신 카펫 클리너가 90달러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될 것으로 보이며, 반려동물 가정과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특히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는 전자제품을 중심으로 한 할인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온라인 쇼핑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