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현직 보안관, 전 새들브룩 경찰서장 출신 공화당 후보 꺾고 승리… 재임 기간 중 교도소 통합으로 2100만 달러 수익 창출
뉴저지 버겐 카운티(Bergen County)에서 민주당 소속 앤서니 큐레턴(Anthony Cureton) 현직 보안관이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6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버겐 카운티를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선거 당일 자정을 기준으로 큐레턴 보안관은 20만 6869표를 얻어, 18만 9804표를 획득한 공화당의 로버트 쿠글러(Robert Kugler) 전 새들브룩 경찰서장을 제치고 승리를 거뒀다. 해스브룩 하이츠 힐튼(Hasbrouck Heights Hilton)에서 진행된 민주당 축하 행사에서 버겐 카운티 민주당 위원장 폴 줄리아노(Paul Juliano)는 큐레턴의 승리를 축하하며 그의 법 집행 경력과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1989년 잉글우드(Englewood)에서 법 집행 경력을 시작한 큐레턴 보안관은 현재 미국에서 9번째로 안전한 카운티인 버겐 카운티를 상위 3위권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차기 임기의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순찰 강화, 지역 법 집행기관과 버겐 카운티 검찰청 및 연방·주 당국과의 협력 관계 강화, 삶의 질 개선, 오피오이드 위기 대응 및 재활 프로그램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임기 중 가장 큰 성과로 꼽히는 퍼세익 카운티(Passaic County) 교도소와의 통합 운영을 통해 연간 210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했다. 이는 카운티의 세수 기반을 강화하고 재정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도소 통합 이후 교도관 증원, 신체 부착 카메라 도입, 수감자 재활 프로그램 확대 등 다양한 개선이 이루어졌다.
큐레턴 보안관은 또한 수감자들의 성공적인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버겐 카운티 교도소의 명칭을 ‘버겐 카운티 교정재활센터(Bergen County Corrections and Rehabilitation Center)’로 변경하는 등 교정 시설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구금 시설이 아닌 재활과 교정에 중점을 둔 현대적인 교정 시설로의 전환을 상징하는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재선에 성공한 큐레턴 보안관은 지난 6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버겐 카운티 주민들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법 집행과 재정적 책임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균형 잡힌 접근을 통해 카운티의 발전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