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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전역에 ‘광범위한’ 강우 예보… 극심한 가뭄 해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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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이 계속되는 뉴저지에 이번 주말 전역에 걸쳐 강우 예보… 기상청 “의미 있는 해갈은 어려울 것” 전망

뉴저지 역사상 유례없는 가뭄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주말 전역에 걸쳐 비 소식이 예보됐다. 국립기상청은 11월 12일 일요일 밤부터 뉴저지 전 지역에 70%의 강우 확률을 예측했다.

지난 9월 15일부터 시작된 이번 가뭄으로 인해 뉴저지 전역에서는 의미 있는 강우량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주 전역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으며, 가장 최근에는 11월 8일 저녁 잭슨(Jackson)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번 강우로 0.1에서 0.5인치(약 2.54mm~12.7mm) 정도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국립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강우가 현재의 가뭄 상황을 크게 개선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어떤 형태의 강우라도 현 상황에서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1월 7일 업데이트된 미국 가뭄 모니터(U.S. Drought Monitor)의 최신 지도에 따르면, 오션(Ocean), 벌링턴(Burlington), 애틀랜틱(Atlantic) 카운티 대부분 지역이 ‘극심한 가뭄’ 상태에 있다. 주의 대부분은 ‘심각한 가뭄’ 상태이며, 북부 뉴저지의 일부 지역만이 ‘보통 가뭄’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말 강우가 예보되기 전까지는 건조한 공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산불 위험이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온도 평년보다 높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트렌턴(Trenton)과 애틀랜틱시티(Atlantic City)는 11월 7일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했으며, 8일에도 기록 경신이 예상된다.

다음 주에도 강우 가능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나, 가뭄 상황을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서는 열대성 폭풍과 같은 대규모 강우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역별 일기 예보에 따르면, 북부 뉴저지는 8일 목요일 최고 기온 78도(섭씨 25.6도)에 맑은 날씨가 예상되며, 중부 지역은 77도(섭씨 25도), 남부 지역은 79도(섭씨 26.1도)의 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주말로 접어들며 기온은 점차 하락하여 토요일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기온 60도(섭씨 15.6도)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가뭄이 뉴저지 기상 관측 이래 전례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가뭄으로 인한 산불 발생과 수자원 부족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주 정부는 주민들에게 물 절약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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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kberg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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