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주가 역사적인 선거의 해를 맞이했다. 오는 11월 5일 실시되는 총선거에서는 대통령 선거와 함께 연방 상원의원 선거, 그리고 지역 사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방 선거가 동시에 치러진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로버트 메넨데즈(Robert Menendez) 전 상원의원의 부패 혐의로 인한 사임과 빌 패스크렐(Bill Pascrell), 도널드 페인 주니어(Donald Payne Jr.) 하원의원의 서거로 인해 주요 연방 의회 자리에 대한 대규모 인사 교체가 예상된다.
조기 투표는 10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진행된다. 투표용지는 선거일 오후 8시까지 소인이 찍혀 있어야 하며, 각 카운티에 설치된 투표함에도 투표용지를 제출할 수 있다. 본선거는 11월 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연방 상원의원 선거다. 민주당 후보로는 앤디 김(Andy Kim) 현 하원의원이, 공화당 후보로는 커티스 바쇼(Curtis Bashaw)가 나섰다. 김 후보가 당선될 경우 뉴저지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인이자 미국 최초의 한국계 연방 상원의원이 된다. 바쇼 후보 역시 공화당 최초의 공개적 동성애자 상원의원 후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버겐 카운티의 한인 밀집 지역에서는 지방 선거가 한인 커뮤니티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팰리세이즈 파크 시의원 선거에는 한인 후보들이 대거 출마하여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이상희 현 시의원, 신창균 교육위원, 앤소니 김 교육위원, 박은림 전 뉴저지한인회장이 출마하여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공화당 예비선거에서는 스테파니 장 현 시의원이 연임에 도전했다.
특히 스테파니 장 후보는 6월 예비선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본선거에 진출했다. 장 후보는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조지 하두리스 후보를 170대 157로 이기며 13표 차이로 승리했다. 이로써 장 후보는 2024년 본선거에 출마할 자격을 얻게 되었다.
뉴저지는 1988년 이후 대선에서 한 번도 공화당 후보를 지지한 적이 없는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현재 뉴저지의 유권자 수는 약 650만 명으로, 최근 공화당의 지지세가 늘어나고는 있지만 여전히 민주당이 90만 명 이상의 지지자 수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적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특히 한인 후보들의 당선 여부는 지역 사회의 발전과 권익 보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한인 커뮤니티 내에서는 이번 선거를 통해 한인들의 목소리를 더욱 크게 낼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사회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더 나은 삶의 질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높이고, 이를 통해 한인 사회가 더 큰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며, 미래의 정책 결정에 있어 한인들의 권익이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되기를 바란다. 또한, 이번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이 당선됨으로써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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