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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연어 제품 리스테리아 오염 전량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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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구매 고객, 제품 폐기 또는 매장 반품 후 전액 환불 가능… 10월 9~13일 구매분 해당

커클랜드(Kirkland) 브랜드의 훈제연어 제품에서 리스테리아균 오염이 확인돼 코스트코가 긴급 리콜에 나섰다. 최근 몇 주간 이어진 식품 리콜 사태에 이번엔 인기 수산물 제품이 추가되면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코스트코는 자사 프리미엄 브랜드인 커클랜드의 훈제연어 제품 일부에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 대상은 애크미 스모크드 피시(Acme Smoked Fish Corp.)사가 공급한 제품 중 로트번호 8512801270이 표기된 제품이다.

코스트코는 지난 10월 9일부터 13일 사이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개별 통지문을 발송했다. 리스테리아균은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임산부에게 특히 위험할 수 있어, 구매 고객들은 제품을 즉시 폐기하거나 구매처인 코스트코 매장에 반품해 전액 환불받을 것을 당부했다.

리스테리아균은 오염된 식품을 통해 감염되며, 발열, 두통, 근육통, 오심, 설사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 유산이나 조산의 위험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냉장 보관된 즉석섭취 식품에서 리스테리아균 증식 위험이 높다고 경고한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추가 문의사항이 있는 소비자들은 제조사인 애크미 스모크드 피시에 문의할 수 있다. 문의 가능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연락처는 (718) 383-8585이다.

한편, 코스트코는 최근 몇 주간 여러 식품에서 안전성 문제가 발견돼 잇따라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식품안전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에게 구매한 제품의 로트번호를 확인하고, 의심스러운 제품은 섭취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 식품의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고, 리스테리아균 등 식중독균 검사를 더욱 철저히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냉장 식품의 보관 온도와 유통기한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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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kberg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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