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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윌리스의 건강 악화, 가족들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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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진행으로 가족들 “남은 시간이 얼마 없을 수도” 걱정

뉴저지 출신의 유명 배우 브루스 윌리스(Bruce Willis)의 건강 상태가 악화되면서 가족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전두측두엽 치매 진단을 받은 윌리스의 상태가 계속 나빠지고 있어 가족들은 그와 함께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

인터치 위클리(InTouch Weekly)의 보도에 따르면, 69세의 윌리스는 현재 전두측두엽 치매와 싸우고 있으며, 그의 상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고 한다. 한 관계자는 “병이 심각하게 진행되어 가족들은 브루스와 함께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걱정하고 있다”며 “그가 70세 생일까지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윌리스는 2022년 건강상의 이유로 배우 은퇴를 선언하며 처음으로 자신의 건강 문제를 공개했다. 그는 세일럼 카운티(Salem County)에서 자라 펜스그로브 고등학교(Penns Grove High School)를 다녔으며, 이후 몽클레어 주립대학교(Montclair State University)에서 연극을 공부하다 연기 career를 추구하기 위해 학업을 중단했다.

‘다이 하드(Die Hard)’ 시리즈의 존 맥클레인 역으로 유명한 윌리스는 ‘펄프 픽션(Pulp Fiction)’, ‘제5원소(The Fifth Element)’, ‘아마겟돈(Armageddon)’, ‘식스센스(The Sixth Sense)’ 등 다수의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전두측두엽 치매의 주요 증상으로는 보행과 언어 능력의 저하, 성격 변화 등이 있다. 이런 증상들은 환자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며, 가족들에게도 큰 심적 부담을 줄 수 있다.

브루스 윌리스의 딸 탈룰라 윌리스(Tallulah Willis)는 최근 NBC의 ‘투데이(Today)’ 쇼에 출연해 아버지의 근황을 전했다. 9월 18일 방송된 프로그램에서 그녀는 자신의 자폐증 진단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아버지의 상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탈룰라는 진행자 사바나 거스리(Savannah Guthrie)와 호다 콥(Hoda Kotb)에게 “아버지의 상태는 안정적”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안정적이라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동시에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고통스러운 날들도 있지만, 그만큼 사랑도 많다”고 덧붙였다.

브루스 윌리스의 가족들은 그의 건강 상태가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와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 그들은 윌리스에게 최선의 치료와 돌봄을 제공하면서, 남은 시간 동안 그와 의미 있는 순간들을 만들어가고 있다.

한편, 전두측두엽 치매는 알츠하이머병과 달리 기억력보다는 행동과 성격 변화, 언어 능력 저하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현재로서는 완치법이 없어 증상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치료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

브루스 윌리스의 건강 악화 소식은 전 세계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많은 이들이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그가 남긴 영화적 유산을 통해 그를 기억하고 있다. 윌리스의 가족들은 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면서, 그의 남은 생을 의미 있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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