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권센터 등 시민단체 중심으로 유권자 등록 및 선거 정보 제공 나서
뉴저지와 뉴욕의 한인사회가 다가오는 11월 5일 본선거를 앞두고 유권자 참여를 독려하는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뉴저지 민권센터를 비롯한 여러 시민단체들이 주축이 되어 유권자 등록과 선거 정보 제공에 나서면서, 한인들의 정치 참여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지난 10월 5일 뉴저지 민권센터는 포트리 커뮤니티 센터와 허드슨 라이트 두 곳에서 가두 유권자 등록 및 선거 안내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중국계 미국인 커뮤니티’와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지역 주민들에게 다가오는 선거의 중요성을 알리고 참여를 독려했다.
뉴욕에서도 유사한 활동이 이어졌다. 9월 28일 퀸즈 우드사이드에서는 아시안 청년 유권자 축제가 개최됐다. 이 행사에서 민권센터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젊은 층을 대상으로 유권자 등록을 받고 선거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어 9월 30일에는 퀸즈의 커뮤니티 단체인 ‘우드사이드 온 더 무브’ 사무실에서 선거 참여 운동 설명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가정방문, 전화, 문자 등 다양한 캠페인 방법을 배우고 실제 활동에 나설 준비를 했다.
뉴저지에서도 유권자 등록 활동이 계속됐다. 10월 2일에는 H마트 리틀페리점 앞에서 유권자 등록 접수와 함께 선거 안내 활동이 이뤄졌다. 이러한 활동은 한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더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했다.
뉴저지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1월 본선거와 관련된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유권자 등록 마감은 10월 15일이며, 조기 선거는 10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진행된다. 우편 투표 신청은 10월 29일까지 가능하다.
민권센터 관계자는 “시민권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필요하다”며 “유권자 등록과 선거에 관한 문의는 뉴저지 민권센터 전화나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민권센터는 최근 ‘트럼프 2.0이 두려운 까닭’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한인 사회의 정치적 관심을 높이고 투표 참여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 참여 독려 활동은 뉴저지와 뉴욕의 한인 커뮤니티가 미국 정치 과정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을 통해 한인 사회의 정치 참여율을 높이는데 주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