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주거 대안과 건강관리 정보 제공… 홀리네임 병원 의료진 참여해 전문성 높여
뉴저지 한인 상록회가 지난 26일 노인아파트 신청과 당뇨 관리에 관한 정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니어들의 주거 문제 해결과 건강 증진을 위해 마련됐으며, 전문가들의 조언과 함께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세미나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순서에서는 노인아파트 신청에 관한 내용을 다뤘다. 상록회 사회복지 상담사인 장상조 씨가 현재 시니어 하우징의 현황을 설명했다. 그는 노인아파트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돌아 신청 적체 현상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다양한 주거 옵션을 소개하며, 시니어들이 자신의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조언했다.
두 번째 순서는 ‘당뇨의 예방과 관리’를 주제로 한 의료 세미나였다. 이 세션에는 홀리네임 병원의 의료진들이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 그레이스 권(Grace Kwon), 존 마소(John Masso), 올리비아(Olivia) 등 홀리네임 헬스케어 담당자들이 참석해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당뇨에 대한 포괄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의료진은 당뇨의 기본 지식부터 시작해 예방법과 관리 방법까지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식단 조절과 지속적인 근력운동이 당뇨 관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아시아계, 특히 한인들의 식습관과 생활 패턴을 고려한 맞춤형 조언을 제공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번 세미나는 뉴저지 한인 상록회 컨퍼런스룸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행사장은 시니어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많은 참석자로 채워졌다. 참가자들은 노인아파트 신청 과정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당뇨 관리에 대한 실질적인 팁을 얻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뉴저지 한인 상록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우리 지역 시니어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주거와 건강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동포 사회의 필요에 부응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저지 한인 상록회는 지역 한인 시니어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기적인 세미나 외에도 일대일 상담, 문화 프로그램, 건강 검진 등을 통해 시니어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상록회는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풍성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뉴저지 한인 사회에서는 시니어 복지에 대한 관심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인아파트 공급 부족 문제에 대한 대안 마련과 함께, 한인 시니어들의 건강 관리를 위한 커뮤니티 차원의 지원 방안이 더욱 활발히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