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출신 음악가의 평생에 걸친 업적과 사회 공헌 기려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75세 생일을 맞은 가운데, 뉴저지주 의회가 그의 음악적 업적과 사회 공헌을 기리는 축하 결의안을 채택했다. 9월 23일 생일을 맞은 스프링스틴은 50년이 넘는 음악 경력 동안 뉴저지주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1949년 롱브랜치에서 태어나 프리홀드에서 자란 스프링스틴은 1972년 데뷔 앨범 ‘그리팅스 프롬 애즈베리 파크’를 시작으로 120만 장이 넘는 앨범 판매고를 올리고 20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음악가로 성장했다. 특히 ‘애틀랜틱 시티’, ‘저지 걸’ 등 뉴저지를 소재로 한 다수의 노래를 통해 고향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왔다.
결의안은 스프링스틴의 음악적 성과뿐 아니라 자선 활동에도 주목했다. 그는 수많은 자선 공연에 참여하고 수백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콘서트장에서 팬들에게 식품 기부를 독려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에 공헌해왔다.
마지 돈론 뉴저지주 하원의원은 “75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음악가와 팬들에게 영감을 주는 스프링스틴의 유산을 기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스프링스틴은 올해 애즈베리 파크에서 열린 음악 축제에서 4시간에 걸친 공연을 선보이는 등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결의안 채택을 통해 뉴저지주는 스프링스틴이 음악적 성과를 넘어 지역 사회와 문화에 미친 깊은 영향력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평생 뉴저지를 고향으로 삼아온 스프링스틴은 앞으로도 ‘보스’라는 애칭에 걸맞은 음악적 여정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