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날씨는 흐리지만, 주 전역에서 단풍이 시작돼…애틀랜틱, 캠든, 퍼세익 카운티에서 중간 단계 진행 중
뉴저지의 가을 풍경이 서서히 물들어가고 있다. 뉴저지 산림청에 따르면 9월 27일 현재 주 전역에서 단풍이 시작됐으며, 특히 애틀랜틱(Atlantic), 캠든(Camden), 퍼세익(Passaic) 카운티의 주립공원과 숲에서 가장 아름다운 색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뉴저지 산림청은 지난 27일 금요일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 첫 단풍 지도를 공개했다. 이 지도는 뉴저지 21개 카운티의 주립공원과 숲의 단풍 현황을 보여주며, 가을 시즌 동안 매주 금요일마다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산림청은 지난주 가을 단풍의 절정 시기를 예측한 지도도 함께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뉴저지 최북단 지역은 10월 초중순, 중북부 지역은 10월 중하순, 저지 쇼어(Jersey Shore)와 남부 뉴저지 지역은 10월 말에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상 전문 업체 AccuWeather는 올해 9월 초 발표한 2024년 가을 단풍 전망에서 뉴저지 지역의 단풍이 예년보다 다소 둔한 색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올여름 뉴저지가 겪은 극심한 더위와 상대적으로 건조한 날씨 때문이라고 한다. AccuWeather은 더욱 선명하고 활기찬 단풍을 보고 싶다면 북부 펜실베이니아나 뉴욕 북부 지역으로 여행을 떠날 것을 추천했다.
전국 단풍 예측 사이트인 SmokyMountains.com은 뉴저지의 단풍이 10월 첫째 주나 둘째 주부터 선명한 붉은색과 주황색으로 물들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9월 말에는 부분적으로 단풍이 들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말은 흐린 날씨와 간헐적인 소나기가 예보돼 단풍 구경하기에 이상적인 날씨는 아니지만, 이미 주 전역의 많은 나무들이 색깔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싶은 뉴저지 주민들이라면 가까운 주립공원이나 숲으로 나들이를 계획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단풍 절정기에 대비해 미리 여행 계획을 세우고 싶은 이들을 위해 뉴저지 산림청은 매주 금요일마다 최신 단풍 현황 지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참고하면 원하는 시기에 가장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가을이 깊어갈수록 더욱 화려해질 뉴저지의 단풍. 올해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