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 가구 대상 4개 무료 키트 제공, 9월 30일부터 배송 시작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 무상 배포를 재개한다. 2024년 9월 말 기준으로 미국 내 모든 가구는 미국 우정청(USPS) 웹사이트를 통해 4개의 무료 자가진단 키트를 추가로 주문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무료 배포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각 가구당 4개의 개별 포장된 신속 항원 검사 키트가 제공되며, 자세한 정보는 COVIDTests.gov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문된 키트는 9월 30일부터 무료로 배송될 예정이다.
주목할 점은 키트의 유효기간 연장이다. 식품의약국(FDA)이 키트의 유효기간을 공식 연장했기 때문에, 키트 상자에 표시된 유효기간이 지났더라도 실제로는 사용 가능할 수 있다. FDA 웹사이트에서 연장된 유효기간 전체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주문 방법은 간단하다. USPS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양식에 연락처와 배송 정보를 기입하면 된다. 주문자의 이름, 주소, 이메일 주소(선택사항) 등 기본적인 정보만 입력하면 된다. 특히 배송 알림을 받고 싶은 경우 이메일 주소를 기입하는 것이 좋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정부의 지속적인 코로나19 대응 노력의 일환으로,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무료로 진단 키트를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가을과 겨울철 호흡기 질환 유행 시기를 앞두고 시행되는 이번 조치는 시의적절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해 미국 우정청은 수집된 정보가 코로나19 검사 키트 배송과 관련 정보 제공에만 사용될 것이며, 법적으로 요구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제3자에게 공개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이번 무료 자가진단 키트 배포 프로그램은 미국 정부의 공중보건 정책의 중요한 부분으로, 시민들의 자발적인 검사 참여를 독려하고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조기에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