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든 카운티 보건부, 모기 방제 활동 강화하며 주민들에게 주의 당부
뉴저지주 캠든 카운티 보건당국이 올해 두 번째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사례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역학조사에 착수하고 주민들에게 감염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캠든 카운티 보건복지부는 10일(현지시간) 실험실 검사를 통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양성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주로 감염된 모기에 물려 전염되는 질병으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올해 미국 39개 주에서 총 491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특히 올해 모기 활동이 활발한 계절 동안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로 인해 5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2명이 뉴저지주 주민이었다. 이에 주 보건 당국은 감염 예방을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버지니아 베터리지(Virginia Betteridge) 보건부 담당 위원은 “긴 소매 옷과 긴 바지를 착용하고, 모기 퇴치제를 사용하며, 집 주변의 고인 물을 제거하는 등 모기 서식을 억제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캠든 카운티 모기 방제 위원회는 이번 사례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여기에는 살충제 살포, 모기 유충 구제, 모기 트랩 설치, 그리고 모기 개체 검사 등이 포함됐다. 위원회는 여름과 가을 동안 정기적인 예찰 결과와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필요시 추가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시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의식 변화 및 기타 신경학적 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모기에 의한 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곤충 퇴치제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뉴저지주에서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총 15건의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인체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주 보건당국은 주민들에게 모기 활동이 활발한 시기 동안 야외 활동 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캠든 카운티 보건당국은 주민들이 모기 관련 문제를 발견하거나 추가 정보가 필요한 경우 캠든 카운티 모기 방제 위원회에 연락할 것을 안내했다. 보건 당국은 지속적인 감시와 예방 조치를 통해 추가 감염 사례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