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권센터, 주택 소유자 및 세입자 위한 재산세 감면 지원… 11월 30일 마감
뉴저지 민권센터가 주택 소유자와 세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앵커(ANCHOR) 프로그램’ 신청 지원에 나섰다. 이 프로그램은 뉴저지 주민들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재산세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2021년의 거주 상황과 소득, 연령을 기준으로 혜택이 결정된다.
주택 소유자의 경우, 2021년 10월 1일을 기준으로 뉴저지에 거주하고 있으며 해당 연도의 재산세를 납부한 주민이 대상이 된다. 연간 총소득(Gross Income)에 따라 혜택 금액이 달라지는데, 15만 달러 미만인 경우 1,500달러(65세 이상은 1,750달러)를, 15만에서 25만 달러 사이인 경우 1,000달러(65세 이상은 1,250달러)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연소득이 25만 달러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혜택 대상에서 제외된다.
세입자의 경우, 기준일이 1년 앞선 2020년 10월 1일부터 뉴저지에 거주하고 있어야 하며, 합법적으로 임대료를 납부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2021년 연간 소득이 15만 달러 미만이어야 하며, 이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450달러(65세 이상은 700달러)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앵커 프로그램을 신청했던 주민들은 이미 8월 중으로 ‘앵커 혜택 확인 편지(ANCHOR benefit confirmation letter)’를 받았을 것이다. 이 편지는 초록색 또는 보라색으로 되어 있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이들에 대해서는 정부가 자동으로 재신청 절차를 밟아 10월에서 12월 사이에 혜택 금액을 지급할 예정이다. 따라서 별도의 조치 없이 기다리면 된다.
다만, 주소나 은행 계좌 등 개인 정보에 변동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9월 15일까지 재신청을 해야 한다. 재신청은 온라인이나 전화(주택 소유자만 가능, 877-658-2972), 또는 우편으로 할 수 있다.
올해 처음으로 앵커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주민들은 11월 30일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신청서 접수 후 약 90일 이내에 혜택 금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앵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뉴저지 주정부가 운영하는 공식 웹사이트(anchor.nj.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뉴저지 민권센터에서는 프로그램 신청을 돕고 있으며, 전화(201-416-4393)로 신청 대행 예약을 받고 있다.
이번 앵커 프로그램은 뉴저지 주민들의 주거 안정성을 높이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중요한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택 가격 상승과 물가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뉴저지 주정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약 200만 가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